![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콩트르샹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안재훈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무녀도’. [사진 연필로 명상하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6/22/5d975c13-4049-4449-8828-4bcea6cb2200.jpg)
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콩트르샹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안재훈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무녀도’. [사진 연필로 명상하기]
‘무녀도’는 김동리의 1936년 동명 단편 소설을 토대로, 전통 무속 신앙과 기독교 사이의 충돌로 한 가족이 파탄에 이르는 비극을 담은 한국형 뮤지컬 영화다. 안 감독은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봄. 봄’ ‘소나기’ 등 근대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왔다. 그는 “종교와 종교가 충돌하는 일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다. 인간에게 종교란 무엇일까? 라는 물음과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돌아보게 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생졸업작품 부문에선 한국예술종합학교 정해지 감독의 단편 ‘수라’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