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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사표 수리, B-52 동해 출격…평양 주시하는 한·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장관이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이틀 만이다. 김 장관은 이날 이임식에서 남북관계와 관련해 “결코 증오로 증오를 이길 수 없다”며 “여기서 멈춰야 한다. 저의 물러남이 잠시 멈춤의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후임 통일부 장관으로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송영길·우상호·홍익표 의원 등 여당의 전·현직 의원들이 거론된다. 여권에선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외교안보 라인의 추가 교체 요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데이비드 헬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대행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언론 간담회에서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 및 대규모 연합훈련 재개에 대해 “동맹 한국과 상시 논의하는 사항”이라며 “이는 미국의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지난 17일 B-52H 전략폭격기가 동해상에서 초계 비행 훈련에 나선 사진을 19일 공개했다. 17일은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다음날이다. 19일에도 B-52H 두 대가 일본 열도 북쪽을 비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처럼 미국이 3대 핵전력 중 하나인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인근에 잇따라 출격시키고 이를 공개한 것은 북한에 간접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윤성민 기자,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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