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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난 김연철 통일장관 "한동안 비바람 세차게 불 것"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청사를 떠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청사를 떠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한동안 비바람이 세차게 불 것이다."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사의를 밝힌 김연철(사진) 통일부 장관이 19일 이임식에서 한 말이다. 꼬인 남북관계가 쉽게 풀리긴 어려울 것이란 얘기다. 다만 "넘어지지 않고 고비를 견디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멈춰야 한다. 저의 물러남이 잠시 멈춤의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사임의 배경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이임사에서 "남북관계에는 치유할 상처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상처를 덧붙이면 치유는 그만큼 어려워진다"며 최근 남북관계 악화를 우려했다. 
 
이어 "(남북이) 실망과 증오의 감정을 주고받는 현재의 상황에서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결코 증오로 증오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북한은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지난 16일에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데 이어, 금강산 관광지구ㆍ개성공단 지역ㆍ비무장지대(DMZ)의 군부대 재주둔 등 군사행동을 예고하며 대남압박을 이어왔다.
 
김 장관은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다음 날인 지난 17일 사의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김 장관과 만찬을 한 뒤, 이날 오전 사표를 수리했다.
 
김 장관은 조명균 전 장관에 이어 현 정부의 두 번째 통일부 수장이었으며, 취임 1년 2개월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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