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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10배…금융위 ‘고위험 파생 개미’ 주의보

초고위험 파생상품 투자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를 향해 금융위원회가 주의를 당부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8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8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18일 ‘금융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FX마진거래, 차액결제계약(CFD) 같은 파생상품은 레버리지 거래 특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라 투자자 손실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은 합리적인 판단 하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1~5월 월 평균 FX마진 거래대금은 지난해와 비교해 66.7% 급증했다. CFD 거래대금 역시 같은 기간 73.4%나 늘었다.
 
FX마진거래(외환차익거래)나 CFD는 레버리지(지렛대효과)율이 최대 10배에 달하는 상품이다. 그만큼 투기성도 크다. 예컨대 CFD를 이용하면 삼성전자 1만주(18일 종가 5만2300원 기준 5억2300만원)를 5170만원의 증거금을 내고 살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주가가 10%만 올라도 100% 수익률을 올리지만, 대신 주가가 10% 빠지면 투자금 전액을 잃는다. 
 
CFD는 개인은 전문투자자로 등록해야 거래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개인전문투자자 요건이 대폭 완화(최소 잔액 기준 5억→5000만원)된 이후 일부 증권사가 CFD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위 판단이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은 관련 상품의 거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FX마진거래나 CFD에 대한 추가 규제 가능성도 내비쳤다.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손 부위원장은 “최근 시장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손실위험이 크고 제시 수익률이 높은 ELS상품이 출시된다”며 “감독당국은 이런 상품의 광고·판매시 투자자 보호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제시하는 평균 쿠폰 이자율은 올 2월 4.72%에 그쳤지만, 이후 5.64%(3월)→7.39%(4월)→7.57%(5월)로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사의 ELS 발행규모를 규제하는 정책도 준비 중이다. 손 부위원장은 “증권사 전체 ELS 발행규모 등과 관련해 업계 논의를 거쳐 증권사의 자금 조달과 운용을 건전화하는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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