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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폭파 유감 표명에 "다시 서울 불바다설…입 놀리지 말라"

북한이 보도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전과 후. 연합뉴스

북한이 보도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전과 후. 연합뉴스

북한은 17일 우리 정부가 전날 북측의 남북연락사무소 기습 폭파에 대해 유감과 항의를 표한 것과 관련, “적반하장 격”이라며 “입 부리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고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파렴치의 극치’라는 논평에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통일부 입장을 언급하며 “잡소리들을 쏟아냈다”고 폄훼했다.
 
전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인 서호 통일부 차관은 북측의 연락사무소 폭파를 판문점 선언 위반으로 규정하고, 유감·항의 표명과 함께 북한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통신은 “뻔뻔스럽기 그지없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판문점 선언의 위반이니, 합의서의 폐기이니 하는 것들을 감히 입에 올릴 체면이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사태의 책임을 남측에 돌렸다.
 
이어 “해서는 안 될 짓을 셀 수 없이 저질러 놓고도 우리에게 합의 위반을 떠드는 것은 철면피하고 파렴치한 추태의 극치라고 밖에 달리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북한 총참모부가 예고한 대남전단 살포 계획에 통일부가 판문점선언 위반으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의아쩍고 기막힌 소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이제 무슨 더 큰 화를 당하고 싶어 그따위소리들이 망탕 튀어나오도록 방치해두는지 실로 의아스럽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국방부를 향해서도 “말과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게 돼 있다”고 경고했다. 국방부는 전날 “북한이 군사적 도발행위를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이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 건사를 잘못하면 그에 상응해 이제는 삭막하게 잊혀 가던 서울 불바다설이 다시 떠오를 수도 있고 그보다 더 끔찍한 위협이 가해질 수도 있겠는데 그 뒷감당을 할 준비는 돼있어야 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성공업지구에서 울린 붕괴의 폭음이 북남관계의 총파산을 예고하는 전주곡으로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입부리를 함부로 놀리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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