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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인사이트가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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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일 잘하겠구나’ 생각 드는 이메일, 무엇이 다를까?

 
 

콜드콜, 함께 일할 상대를 찾는 가장 ‘주도적’ 방법    

 

‘저 회사에서 일해보는 것, 재미있겠다. 저런 일을 해보고 싶다 혹은 저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 때 여러분 어떻게 하시나요? 실제로 그 일을 하는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 일이나 커리어, 회사에 대해 물어본 적 있으신가요? 보내본 적이 있다면, 회신 성공률은 얼마나 되세요?

 
오늘은, 콜드콜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려 합니다. 상대방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는 ‘콜드콜(Cold Call)’은 가고 싶은 회사를 탐색하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인데요. 커리어 고민을 안고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께 제가 이 말씀을 드리면, 어떻게 써야 회신이 올지, 회신이 과연 오긴 할지 걱정하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콜드 콜(Cold-Call)' 이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콜드 콜(Cold-Call)' 이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권에서 회사원으로 오래 일하다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로 저의 일을 전환하며 정말 많이 했던 일이 바로 콜드콜이기도 했는데요. 일하던 판을 바꾸며 네트워크가 전혀 없던 저로서는 선택의 여지도 없었지만, 함께 일할 파트너를 저의 주도로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제주맥주에서 일하는 권진주 CMO(Chief Marketing officer) 역시, 콜드콜이 제주맥주 입사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그는 제주맥주가 법인 설립도 되기 전에 입사하고 싶다고 연락해 세 번째 멤버로 조인했는데요.
 
“이직을 알아보는 탐색기간 동안 수제 맥주 시장을 공부하면서 미국 뉴욕을 대표하는 수제 맥주 브랜드가 '브루클린 브루어리'라는 걸 알게 됐는데 이 회사가 2016년 제주도에 양조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어요. 기사를 읽자마자 대번에 ‘여기서 일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링크드인과 구글에서 회사 관계자들의 연락처를 찾아내 무작정 콜드콜을 돌렸죠. 그러다 브루클린 브루어리 측에서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님의 연락처를 줬어요. 알고 보니 브루클린 브루어리가 파트너사로 자문 역할을 하는 거였어요. 상대방이 이메일만 읽어도 '이 사람 일 잘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콜드콜 이메일을 썼어요. 또 회사에 대해 조사하고 분석한 내용을 이메일에 꼼꼼하게 담아서 준비된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려고 했어요. 회사에서 최근 진행했거나 계획 중인 행사도 다 찾아보고, 메일 내용에 '내가 그런 걸 알고 있다'. '준비하느라 바쁠 것 같다'는 내용을 녹이기도 하고요.” 
- 폴인 스토리북 〈어차피 하는 일, 재밌게 하고 싶어〉 

 
 
답이 오는 콜드콜은 무엇이 다를까요?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나 상대에게 직접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연락해보고 싶다면 다음의 5가지 팁을 참조해보세요!
 
 

답신을 부르는 콜드콜, 5가지가 다르다

 
1. 알고 싶은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세요
 
질문의 범위가 너무 넓고 광범위한 경우, 답변하기 힘듭니다. 본인이 알고 싶은 것을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밑도 끝도 없이 ‘커피 한잔 하고 싶다’, ‘밥 한번 같이 먹자’ 등의 콜드콜에는 절대 답이 오지 않습니다.
 
2. 콜드콜 전, 상대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세요
 
답을 하게 되는 콜드콜은 상대를 알기 위해 노력했다는 성의가 느껴지는 경우입니다.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을 질문하면, 답할 이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저의 경우는,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관심이 많았는데요, 기존 매체 인터뷰는 당연히 포함, 폴인, 퍼블리, DBR, EO, 아웃스탠딩 등 요즘 창업가의 스토리를 알 수 있는 매체가 많아져 이를 활용하기도 했어요. SNS 글도 가능한 많이 읽어 어떤 ‘결’을 가진 분인지 파악하려 했습니다.
 
여러분이 궁금한 분의 SNS, 책, 어떤 일을 하는지 등을 최대한 많이 파악해 메일을 쓰세요. 얼마 전 저에게 협업을 제안한 회사의 담당자도, 제가 그동안 SNS에 쓴 3년치의 글을 다 읽어 보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요즘은 지식 콘텐츠·커뮤니티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많아졌는데요. 이런 자리를 100퍼센트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왜, 무엇 때문에 콜드콜을 하게 되었는지 짧고 간결히 쓰세요
 
왜 이런 메일을 보내게 되었는지, 어떤 부분에서 당신과 교집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등을 짧고 간결하게 서술해주세요.
 
상대에게 부담을 주거나 귀찮게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걱정이 든다면,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걸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용자 관점에서의 아이디어도 좋고, 서로 다른 가치를 교환할 수 있으니 그 과정이나 결과를 공유해 보세요.
 
우아한 형제들에서 근무하며 사이드 프로젝트로 ‘이상한모임’ 커뮤니티를 7년째 운영하는 강미경님이 저에게 보냈던 콜드콜. 짧고 간결하게, 왜, 무엇을 하려는지 담았습니다. _ 콜드콜 모범 사례

우아한 형제들에서 근무하며 사이드 프로젝트로 ‘이상한모임’ 커뮤니티를 7년째 운영하는 강미경님이 저에게 보냈던 콜드콜. 짧고 간결하게, 왜, 무엇을 하려는지 담았습니다. _ 콜드콜 모범 사례

 
4. 상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세요
 
저는 5분이나 10분만 시간을 내달라는 부탁을 드린 적도 있고, 실제로 그 미팅이 성사된 경우 빈손으로 간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대단한 선물은 아니었지만, 커피나 도넛 같은 소소한 것들로 시간을 써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5. 진심을 담아 용기를 내되,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사람 마음이 기본적으로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최대한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이를 칼같이 무시하거나 잘라내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반대로, 예의를 갖추어 메일을 보냈는데 답이 없으면, 그 사람이 바쁜가 보죠. 마음 편히 생각하세요.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의 스토리북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와〈일대일 커리어 컨설팅〉 프로그램은 폴인의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폴인]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의 스토리북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와〈일대일 커리어 컨설팅〉 프로그램은 폴인의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폴인]

 
우리는 지금 기회와 위기가 치열하게 다투는 과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불안해하며 웅크려 보내기 보다, ‘들이댐의 아이콘’이 한번 되어 보시면 어떨까요. ‘ 
 
이 사람이 나에게 답을 해주겠어?’ 하며 미리 결과를 예상하고 주눅들 것이 아니라 먼저 손을 내밀어 도움을 청해보세요, 또다른 만남과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거절 당할 용기와 실행할 용기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글을 마칩니다.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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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은 재밌으세요? '이왕 하는 일, 어떻게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직장인 분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폴인의 스토리북 〈어차피 하는 일, 재밌게 하고싶어〉에서 전투적인 일의 위기와 인생의 변화를 겪으면서 일의 재미를 계속해서 찾아간 직장인 8명의 이야기와 8개의 커리어 인사이트를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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