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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뜻밖 풍경···23억짜리도 샀다, 법인 수퍼카 싹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슈퍼카'라 불리는 2억원 이상의 수입 승용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다수는 법인이 구매했다.
 

2억 이상 슈퍼카 법인 구매 65%↑ 

법인들의 슈퍼카 구매가 최근 급증했다. 사진은 2008부산국제모터쇼에 등장한 슈퍼카. [중앙포토]

법인들의 슈퍼카 구매가 최근 급증했다. 사진은 2008부산국제모터쇼에 등장한 슈퍼카. [중앙포토]

17일 국토교통부가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법인이 새로 등록한 2억원 이상 차량은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총 718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법인이 신규 등록한 2억원 이상 차량 435대에 비하면 65% 늘었다.
 
특히 고가일수록 법인 구매 비중이 높았다. 등록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2억원 이상의 슈퍼카 신규 등록은 총 1267대였다. 이 가운데 법인 명의 차량이 1090대로 8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은 10만4981대였고, 법인 차량 비율은 38%(3만9933대)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났다. 4월까지 람보르기니 판매는 84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5% 치솟았는데 79대(94%)가 법인 명의였다. 아벤타도르 7대, 우라칸 6대 모두 법인 차였고, 롤스로이스 42대 중 39대(93%), 벤틀리 63대 중 53대(84%)의 구매자도 법인이었다.
 

"업체 프로모션에 정부 지원도 영향"

이렇게 법인의 슈퍼카 구매가 늘어난 것은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가 차량 구매를 위한 지원책을 내놓은 영향이 컸다. 정부는 3월부터 이달까지 100만원 한도에서 개별소비세를 기존보다 70% 낮췄다. 세제 혜택으로 찻값이 싸지면서 국산차와 수입차를 가리지 않고 구매가 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역설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차량 판매를 늘리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해외 공장이 멈추면서 당분간 차를 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돈데다 업체들의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면서 법인들이 고급 차를 싹쓸이했다"고 분석했다. 법인이 차를 사면 세제와 운용, 관리비용 혜택을 주는 현행제도가 법인의 고급 차 구매를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장 비싼 신규 차는 '맥라렌 세나'  

맥라렌 세나. [맥라렌 홈페이지 캡처]

맥라렌 세나. [맥라렌 홈페이지 캡처]

한편, 올들어 신규 등록한 수입 승용차 중 가장 비싼 차량은 맥라렌 세나(McLaren Senna)로 최초 취득금액이 23억6363만원이었다. 이어서 포르쉐918스파이터(SPYDER)하이브리드가 22억8791만원, 역시 맥라렌 세나(Mclaren Senna)가 2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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