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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제철 맞은 ‘퇴촌 토마토’ … 맛있게 먹고 농가도 도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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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일원에서는 토마토가 발갛게 익는다. 6월은 일교차가 커 토마토의 맛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다. 퇴촌면 주민은 2003년부터 6월에 특산물인 토마토를 알리기 위해 ‘퇴촌 토마토축제’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취소했다. 광주시는 지난 5월 ‘제18회 퇴촌 토마토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 등 다각적인 판매활성화 방안을 마련·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 나선 경기도 광주시

친환경 방식으로 수확한 토마토
22~26일까지 재배농가서 판매
단체 주문 시 농가서 직접 배송

 

재배농가 원두막에 판매장 마련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퇴촌 토마토축제를 취소하고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시행한다. [사진 광주시]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퇴촌 토마토축제를 취소하고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시행한다. [사진 광주시]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광주시가 축제를 취소하고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으로 전환한 건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까지 두 번째다.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에는 광주시 퇴촌면·남종면·초월읍이 참여한다. 토마토 재배농가 원두막에 판매장을 마련하고 고품질의 퇴촌 토마토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는 지역 내 기업체 및 자매도시(강남구·동해시)와 유관기관에도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전파하고 모든 공직자가 참여할 수 있게 독려하기로 했다.퇴촌면 관계자는 “토마토는 맛있게 익어가는데 축제가 취소돼 걱정이 컸는데 광주시에서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안도하고 있다”면서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많은 분께서 토마토를 구매해 주시면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퇴촌면과 농업정책과의 협의를 통해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 기간에 토마토 4kg을 1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방울토마토는 2kg에 1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또 감자 5kg을 5000원에 판매한다.
 
퇴촌 토마토를 구입하려면 퇴촌면 토마토연합회나 퇴촌면사무소에 문의 혹은 주문하면 된다. 단체 주문 시 농가에서 직접 배송받을 수 있다.
 
 

수도권에서 만날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퇴촌면이 토마토로 유명하게 된 것은 팔당호 개발제한과 연관이 있다. 퇴촌면은 임야가 전체 면적의 77%를 차지하고 자연환경 외에는 부존자원이 없어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퇴촌면은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이 중첩된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토마토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개발제한에 묶인 이런 특성 때문에 퇴촌 토마토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수정벌이 토마토 꽃을 옮겨 다니며 수정을 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다.
 
퇴촌면 주민들은 지역 활성화 전략으로 특산물인 토마토를 이용해 2003년부터 매년 6월 ‘퇴촌 토마토축제’를 개최해왔다. 제1회 퇴촌 토마토축제는 53개 농가가 스스로 지역축제를 유치하고 주관한 마을축제로 열렸다. 1만3000명이 방문했으며, 6500만원의 수익이 창출됐다.
 
‘퇴촌 토마토축제’는 이듬해 방문객 7만2000명으로 4배 이상 증가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이제 광주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는 30만 명이 방문했다.
 
‘퇴촌 토마토축제’에서는 토마토를 이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토마토를 던지고 슬라이드를 타는 ‘토마토 풀장’, 토마토 음식경연대회, 토마토 높이 쌓기 등 관람객을 즐겁게 하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뿐 아니라 광주시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함께 판매돼 농가에 활기를 주는 효자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수도권에서 만날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이라는 지역브랜드 장점을 내세워 지난해 ‘퇴촌 토마토축제’에서는 토마토 1만3000상자 1억6000만원, 감자·오이 등 농산물 1800만원 상당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축제가 취소된대신 농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동주택 단지를 돌며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라면서 “지금 토마토는 단맛이 높고 품질 고유의 맛이 진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싱싱한 토마토를 집에서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껍질 얇고 당도 높은 도색계 재배

퇴촌면에서는 생식용인 도색계 토마토의 도태랑 계열 품종을 주로 재배한다. 도색계 토마토는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토마토 자체를 바로 먹거나 주스로 마시기에 좋다.
 
퇴촌면의 도태랑 계열 품종은 일반 토마토와 달리 빨갛게 익었을 때 수확하는 완숙 토마토다. 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한 달 이상 빛깔과 단단한 과육을 유지해 보관이 용이하다.
 
퇴촌 토마토를 더 맛있게 즐기려면 물에 씻을 때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보자. 껍질을 연하게 해 식감을 부드럽게 한다. 토마토에 소금을 뿌려 먹으면 토마토의 단맛을 끌어올려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토마토를 활용한 대표적인 간편 메뉴로 토마토달걀볶음이 있다. 달걀 2개를 프라이팬에 볶아 스크램블을 만들고, 토마토 1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어 같이 볶으면 된다.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더하면 맛있는 토마토달걀볶음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서는 대파·마늘을 넣어도 된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배출해 노화 방지에 좋고 전립선암, 유방암, 소화 계통의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열량이 200g에 35Kcal에 불과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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