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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고 외설적 내용"…트럼프 조카, 트럼프 추문 폭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조카가 오는 8월 트럼프의 각종 추문을 폭로하는 책을 낼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친조카 메리, 대선 앞두고 폭로성 저서
전직 참모 볼턴도 23일 출간 예정

1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 책은 트럼프의 친인척이 쓴 첫 번째 폭로성 저서다. 오는 11월 재선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야 할 트럼프 대통령에 또 하나의 복병을 만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딸인 메리 트럼프가 트럼프 대통령을 폭로하는 책을 오는 8월 출간할 예정이다. [링크드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딸인 메리 트럼프가 트럼프 대통령을 폭로하는 책을 오는 8월 출간할 예정이다. [링크드인]

트럼프의 조카 메리 트럼프(55)가 오는 8월 11일 출간할 책은『너무 많고 절대 충분치 않다'(Too much and never enough)』. 이 책의 부제는 '어떻게 우리 가족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만들어냈나' 이다. 출간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전당대회를 앞둔 때다. NYT는 "이 책이 대선을 몇 달 앞둔 트럼프에게 충격파를 줄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메리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인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프레드 주니어는 1981년 메리를 포함한 1남 1녀를 남긴 채 심장마비로 42세에 세상을 떠났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친형을 알코올 중독의 결정적 단계에서 방치해 죽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메리는 친척이면서도 트럼프 저격수를 자처해왔다. 2016년 대선 때도 메리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공개 선언하기도 했다.
 
폭로전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재작년 뉴욕타임스(NYT)가 트럼프 대통령이 부친으로부터 4억 달러 이상의 돈을 받는 과정에서 탈세 의혹이 있다는 기사를 냈을 때 메리가 주된 정보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NYT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자녀들이 실제 내야 하는 상속·증여세의 10%도 안 되는 세금만 냈다고 보도했다. 
 
메리는 할아버지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부친인 프레드 트럼프 시니어의 납세 신고서와 다른 가족의 기밀 금융 서류를  NYT에 제공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NYT는 이 보도로 퓰리처상을 거머쥐었다. 
 
"메리의 책에는 끔찍하고 외설적인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예고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트럼프 대통령의 친누나인 트럼프 베리 전 연방 판사가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부정적인 코멘트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의 원로 모임에서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의 원로 모임에서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AP=연합뉴스]

전직 참모 볼턴의 폭로서도 이달 출간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할 또 하나의 책이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쓴『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이 오는 23일 나올 예정이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예약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다. 
존 볼턴의 회고록이 23일 출간 예정이다. [아마존]

존 볼턴의 회고록이 23일 출간 예정이다. [아마존]

 
600쪽 분량의 이 회고록은 원래 올해 초 나올 예정이었지만 백악관이 기밀누설 여부를 확인한다며 시간을 끌어 출간이 늦어졌다. 이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러시아·우크라이나·북한·이란·영국·프랑스·독일 등과했다는 구체적 거래 내용이 담겼다. 출판사 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읽지 않았으면 하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책 내용의 폭발성에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을 향해 "강력한 형사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볼턴과 나눈 대화는 기밀사항인데 그가 출판을 강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로이터]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그 책이 출간된다면 법을 어기는 것이다"면서 "형사상 문제를 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적 대응 한편으로 볼턴 깎아내리기에도 나섰다. 트럼프는 "볼턴이 상원의 인준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있는 인물이어서 인준이 필요 없는 자리에 앉혔다"면서 "짧은 기간 일했으나 인상적이지 않아서 내보냈다"고 말했다. 믿을 수 없는 데다 무능한 인물이란 주장이다. 볼턴 전 보좌관은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냈다.   
 
ABC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법원에 며칠 내로 출간 금지 명령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책을 받아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만한 내용이 들어 있다고 판단했고, 법적 대응을 해서라도 제동을 걸려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 트럼프와 존 볼턴의 책을 내는 곳은 미국의 유명 출판사 '사이먼 앤드 슈스터'다. 트럼프를 전격 해부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 포스트 부편집인의 저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도 여기서 나왔다. 출간 한 주만에 110만 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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