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해수욕장 야간개장 코로나19에 “미뤄야 한다”vs “큰 의미없다”

지난해 강원 동해안 최초로 야간 개장한 속초해수욕장 모습. 대형 조명시설이 생기면서 야간 수영이 가능해지자 오후 8시가 넘은 시간까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강원 동해안 최초로 야간 개장한 속초해수욕장 모습. 대형 조명시설이 생기면서 야간 수영이 가능해지자 오후 8시가 넘은 시간까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중앙포토

 
 강원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 개장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일부 시·군의 해수욕장 야간개장 계획이 대조를 이루면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할 예정이고 강릉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이유로 경포해수욕장 여간 개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속초시, 다음 달 25일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야간 개장 내년으로 미뤄
세종시는 무료 물놀이장 올해 운영 안 하기로

 
 속초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음 달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운영한 야간개장이 낮 시간대 폭염을 피해 해변을 찾은 피서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올해 조명탑 2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운영구간도 늘렸다.
 
 속초해수욕장은 지난해 강원 동해안 92개 해수욕장 가운데 처음으로 야간 개장을 했다. 야간 개장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성능 LED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조명탑 2기와 함께 안전요원 50여명도 배치했다. 해양경찰 구조정 1대와 수상 오토바이도 피서객 안전을 위해 수영경계선 인근에서 대기하도록 하면서 피서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속초시, 해수욕장에 조명시설 2개 추가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이 야간에도 인파로 북적이는 모습. 연합뉴스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이 야간에도 인파로 북적이는 모습. 연합뉴스

 
 반면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강릉시는 야간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포해수욕장 중앙 200m 구간에 조명 시설을 설치하는 등 올여름 야간 개장을 준비해왔다. 강릉시는 야간 개장을 하면 낮에 뜨거워지는 백사장을 피해 피서객들이 밤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데다 지역 경기도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몰리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올해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강릉시는 다음 달 17일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피서객이 몰리는 축제나 이벤트는 열지 않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해 시범적으로 야간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야간 개장을 하면 밀집도가 높아 코로나19 위험성이 커지고 관리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야간 개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름철마다 운영하던 물놀이 시설을 닫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세종시는 “고복 야외수영장을 비롯해 호수공원 물놀이섬 등 무료로 개방하던 7곳의 물놀이 시설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창원시, 코로나19 상황 지켜본 뒤 운영여부 결정

지난해 8월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모습. 뉴스1

지난해 8월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모습. 뉴스1

 
 최근 대학병원 교수와 수영연맹 및 체육회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 물놀이 시설 운영 여부를 논의한 결과 시설을 운영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물놀이 시설은 사람 간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기도 어려운 데다 어린이 등 감염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집단 감염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해 역학조사도 쉽지 않다.  
 
 세종시 관계자는 “물놀이 시설로 인한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있어 방역과 예방에 차원에서 올해는 시설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물놀이장 개장을 고심하는 자치단체도 많다. 창원시는 올해 물놀이장 개장 여부를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지난해 기업사랑공원·안청공원·삼계공원·감계3호공원 등 4곳의 물놀이장을 운영했는데 이곳을 찾은 이들이 5만여명이 넘는 등 인기가 많았다. 창원시는 바닥 분수와 물놀이장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개장 여부를 이달 말쯤 결정할 방침이다.
 
속초·세종=박진호·김방현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