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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 자원순환 분야 수상업체 다수 두각 … 포스트 코로나 ‘그린’ 강조

‘제15회 2020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이 6월 10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본상 20부문(공공, 산업, 기술, 제품부문 외), 정부부처 포상 15부문(환경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총 35곳의 기업, 기관·지자체, 연구소, 단체, 개인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 이규용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두 번의 연기 끝에 치러지는 환경대상이 더 귀하게 느껴지고, 심사과정이나 실사과정에 다소 어려움은 따랐으나 이렇게 잘 마무리되어 기쁘다”면서 “우리나라는 압축성장과 더불어 환경문제가 복합적으로 전개되어온 상황이고, 그에 상응하는 대책에 대한 성과도 거둔 게 사실이나, 최근 기후변화 외에도 심각한 미세먼지,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화학물질 사고, 플라스틱쓰레기로 인한 문제 등 각종 환경문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때에 사회 각 분야에서 자원순환의 확대, 환경오염물질의 저감,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산, 환경친화적 제품의 개발, 친환경농.어업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이를 통한 환경경영, 환경교육.홍보 등으로 국민의 환경의식을 높이면서 환경정책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수상자분들과 단체, 기업, 지자체의 공로가 실로 크다”며 수상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대한민국환경대상’을 주최해온 서동숙 환경미디어 발행인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며 숨이 막힐 듯한 시간을 보내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해 재인식하는 시간을 우리 모두가 갖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언택트 문화 확산이 우리의 희망사항과는 이질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 안타깝지만, 이런 묵시론적 미래에 맞설 수 있는 환경지킴이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 판단되어 환경대상의 의미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시상식 개최 소감을 밝혔다.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시갑)은 “현장 곳곳에서 더 나은 환경보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분들과 사회 각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주신 여러분의 열정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2020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기관·지자체, 연구소, 단체, 개인 등을 발굴,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사회로 발전시키는 데 목적을 둔 바대로 조용한 속에서 성황리에 잘 마무리됐다.  
 
그동안 환경산업은 개발과 보전이 양립할 수 없는 별개의 사안으로 취급되어왔다. 그래서 개발에 따른 오염을 처리하는 소극적인 역할만을 수행하면 됐지만, 현시점에서는 전체 경제·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사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 바야흐로 환경산업은 세계적인 성장산업이자 각국의 정책 지향점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필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대한민국환경대상 심사를 맡은 환경대상선정위원회 정연만 선정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사회분위기 속에서 시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했으나 예전보다 더 많은 신청서류가 접수된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번 환경대상의 특이한 점은 자원순환 분야의 신청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았다는 점인데, 최근 폐플라스틱 문제와 쓰레기 대란 등으로 폐기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많은 관심과 기술개발들이 이루어지게 된 것으로 본다”고 그간의 심사 결과에 대한 평을 밝혔다.
 
본 상은 분야별 환경 우수단체 및 개인발굴을 목적으로 기술력과 사회기여도, 전문가 평판 그리고 향후 국민의 삶에 선한 영향력 등을 평가지표로 심도 있게 선정했다. 분야·부문별로는 크게 환경산업, 환경기술, 생활환경, 환경봉사, 신재생에너지, 자연생태 복원 등에 각각 수상자 및 수상처를 선정했다.
 
특히 생태 분야 개인수상자로 선정된 고려대 강병화 교수는 한국야생식물자원보전의 권위자로서 식물종 자주권 확보와 외래식물관리를 통해 생태개선에 기여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조승연 연세대 라돈안전센터장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환경부지정 환경보건센터를 운영하면서 라돈에 대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다양하게 펼치며 사회 저변에 라돈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자체 중에서 강동구(이정훈 구청장)는 10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구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시작한 선도적인 지역구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농업 분야에 1개의 공약사업과 3개의 약속사업을 적극 추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금산군(문정우 군수)은 친환경생활폐기물종합타운을 한 장소에 설치, 효율성과 경제성을 모두 해결하여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기반을 마련한 공로로, 논산시(황명선 시장)는 소각시설, 위생매립장, 공공재활용선별시설 모두 환경자원화센터 내에 설치해 생활폐기물 처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한 공로가 인정됐다.
 
부여군(박정현 군수)은 금강의 자연성 회복과 백마강 물관리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지속가능한 유역관리 기반을 조성한 공로로, 창원시(허성무 시장)와 안산시(윤화섭 시장)는 환경교육 및 실천 선도로 생태도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원순환 부문에서 환경대상을 수상한 청도군(이승율 군수)은 20년간 “재활용품모으기경진대회”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지원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이밖에도 자원순환 부문 수상업체인 (사)한국아이티복지진흥원(정일섭 원장)은 2013년에 시작해, 2020년 현재 경기동부권 9개자치단체서발생하는 폐가전제품 재활용 전담사업장으로 연간 약 500여 톤의 폐가전제품을 수거해 폐기물관리법 등 관련법규에 적법하게 재활용처리하고 있다. ㈜이에스알산업(신창언 대표)은 농촌폐비닐을 이용한 재생원료 개발후 기존 생산력과 품질을 향상시킨 압·사출 방식의 화분제품을 개발하는 등 우리나라 방치폐기물 발생 예방과 처리에 공헌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금호자원(안소연 대표)은 생활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통해 에너지 분야 폐기물 재활용 유화사업까지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확대와 활동에 대한 공로가 인정됐다. 부경산업(김주한·김용준 대표)은 전국에 산재된 불법·방치폐기물의 신속하고도 안전한 처리를 도모하고  소각 시 발생되는 스팀을 인근산업체에 공급하는 등 에너지 선순환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주)지티씨엔에스(황성섭 대표)는 폐유기용제 처리비 절감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 대기부문에서 도시철도, 도로, 터널 및 화력발전소 내 환경오염 감시 및 저감시스템을구축·운영하는 기술혁신형기업 (주)리트코(정종경 대표)가, 미세먼지와 악취저감, 에어컨 에너지절감용 '마이크로포그시스템'을 개발해온 보평그린(주)(이정언 대표)이 각각 수상했다.
 
대규모 지하공간이나 핵폐기물 처분 동굴 설계등 신(新)지하공간 창출 분야와 대심도 연약지반 개량설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해온 (주)에스코컨설턴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신소재 부문에서 (주)애니우드(임철환 대표)가, 환경제품 부문에서 이레바이오(김현철 대표), (주)이젠바이오(김은주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환경부장관상에는 (주)빈텍코리아(김병일 대표), 영종산업(주)(채포기 대표), (주)태광수지(김종순 대표) 등이 수상했다.  
 
한편 ‘2020대한민국환경대상’은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위원장 이규용)와 환경미디어·미래는우리손안에(발행인 서동숙)가 주최하고, 환경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제한적인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식장에 입장하기 전 모든 참석자들의 발열 체온 체크가 시행됐다. 또, 마스크 착용 시에만 행사장 입장을 허용했음은 물론, 좌석배치도 일정간격을 유지토록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 수상자 외 축하객 등을 맞이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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