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박용진 "北, 종이떼기 몇개로 흔들리면 그 체제를 반성해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스1]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스1]

‘조금박해’
20대 국회 때부터 활동한 더불어민주당 내 소신파 의원 모임이다. 민주당 전현직 의원 조응천ㆍ금태섭ㆍ박용진ㆍ김해영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지어졌고, 주요 현안마다 당내 주류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며 당내 의견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을 잡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해왔다.
 
이들이 북한의 남북 간 통신선 완전차단 조치를 두고서도 북한에 강한 항의 의사를 밝히는 등 여권 주류와는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 주목받고 있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행위는 북한에게도 전혀 이로울 것이 없다”며 “북한에 강력히 촉구한다. 한반도 긴장을 증가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이번 사태 발단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무단살포로부터 촉발됐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인식에 따라 대북전단 살포금지 입법화 추진 방침을 거듭 밝힌 당 지도부 인사들의 잇따른 발언 뒤에 나온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탈북민 단체는) 공 들여 쌓은 평화의 탑을 무너뜨리는 분열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백해무익한 대북전단 살포 문제가 더이상 소모전이 되지 않도록 대북전단 금지입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민 최고위원은 “북한은 대남 압박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지만 메시지의 방점은 대북전단 살포 금지에 맞춰졌다. 접경지역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우려한 뒤 “하루 속히 관련 입법처리 절차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설훈 최고위원도 “하루 빨리 국회를 가동해 3차 추경 처리, 대북전단 금지법 마련, 4ㆍ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등을 통해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20일 오전 서울 강북구청에서 열린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후원식에 참석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20일 오전 서울 강북구청에서 열린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후원식에 참석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김 최고위원의 ‘북한 유감론’과 비슷한 기조에서 북한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로서 기분 나쁜 건 (북한이) 대북 삐라 가지고 화를 버럭버럭 내면서 저러나”라며 “종이떼기 몇개 날아간다고 북한 체제가 흔들리면 그 체제를 반성하셔야 된다. 오히려 북한 내부에 대해 반성해야 될 타임 아니냐”고 말했다. 사태 원인을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서 찾기보다는 북한 체제의 폐쇄성을 겨냥하는 발언으로 풀이됐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집권여당이 상당히 우호적으로 풀어나가려고 하는데도 (북한이) 이렇게 나오면 스스로 외통수로 몰고가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조금박해는 최근 금태섭 전 의원의 공수처법 표결 기권에 대한 당 차원 경고에 대해 “국회의원이 소신으로 판단한 걸 징계한다는 건 본 적이 없다”(조응천 의원), “당이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나”(박용진 의원), “헌법 및 국회법 규정과 충돌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김해영 최고위원) 등의 목소리로 반기를 들었다.
 
김형구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