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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인수, 원점에서 재협상” 요구

 
 
인천공항의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연합뉴스.

인천공항의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해달라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매각주체인 금호산업에 9일 공식요청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며 “인수상황 재점검을 비롯해 인수조건 재협의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이달 27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를 밝혀야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한 답변이다.  
 
사실상 그동안 인수 절차가 지지부진했던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의 첫 공식 입장이다. 지난해 말 계약을 한 후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수가치가 훼손돼 원점에서 인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현산 주장이다.  
 
우선 눈덩이처럼 커진 아시아나항공 부채를 지적했다. 계약 체결 당시와 비교해 지난해 2019년 말 기준 2조8000억원의 부채가 추가로 인식되고, 1조7000억원 추가 차입으로 부채가 무려 4조5000억원 늘었다. 더욱이 자본총계는 올해 1분기 말 현재 지난해 반기 말 대비 1조772억원 감소해 자본잠식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전 동의 없이 채권단으로부터 1조7000억원 자금을 추가 차입한 부분도 인수 절차상 신뢰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현대산업개발은 보도자료에서 ”지난 4월 21일 아시아나항공은 (현산 컨소시엄에) 긴급자금 1조7000억원 추가차입 등을 통보했지만,사전동의 없이 다음날 이사회에서 본건 추가자금 차입을 승인했다“고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속적인 영업실적 하락, 유동성 부족, 자본잠식 등을 극복하고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책과 계약 체결 당시의 인수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을 요청했다.  
 
현산과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27일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3228억원에 사고, 2조1772억원의 유상증자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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