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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현충일인가 광복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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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과 1·2차 연평해전의 유족·생존자들이 6일의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 할 뻔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명단에서 처음에 제외돼 있었는데, 언론 지적이 잇따르자 “실수였다”며 관련 인사 7명을 뒤늦게 초청했습니다. 현충일 추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항일운동을 강조하면서 북한 도발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아 현충일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 “실수라는 게 말이 되나”
 
“이게 실수라며 넘어갈 일? 청문회 대상이다. 먼 옛날도 아니고 불과 수년 전에 나라를 지키려다 스러져간 사람들과 유가족들을 어떻게 누락할 수가 있지?”
 
“실수라고 말한 것이 정말 실수인 것 같은데? 무구한 장병들이 실수로 죽은 건 아니지 않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건 아니죠? 기억되어야 할 국가 비운의 역사다.”
 
“오늘이 어떤 날인지 생각 좀 하세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전사하신 호국선열들에게 무릎 꿇고 진심 어린 사과하고 반성하세요.”
 
“천안함 유족 쏙 빼고 할 거면 현충일은 없애고 보훈처는 해산해야 하지 않겠어?”
  
#“만날 독립운동 타령만”
 
“현충일이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날인데 항일하신 분들만 호국영령인가요? 6·25를 비롯해 연평도 서해해전 천안함 등 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신 분들도 호국영령이고 현충원에 계시는데 만날 독립운동 타령만 하네요. 이해가 안 됩니다.”
 
“홍범도 장군 유해를 모셔오는 것은 찬성이나 현충일에 독립투사를 언급하며 강조하는 저의가 읽혀 듣기 거북하네요.”
 
“현대사에 큰 상처를 남긴 천안함의 원인을 규명하고, 천안함과 연평해전의 숭고한 희생자들을 기리는 게 순서 아닌가. 뜬금없이 백 년 전 전투를 가져와서 뭐하자고.”
 
“작년 현충일에는 뜬금없이 김원봉 얘기를 하더니 올해는 홍범도 장군 이야기를 하네요. 3·1절, 광복절과 현충일을 구분 못 하는 건가요? 아니면, 현충일이 불편한 건가요?”
 
e글중심지기=김서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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