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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끝내 막다른 골목으로

〈4강전〉 ○·구쯔하오 9단 ●·양딩신 9단

 
장면 9

장면 9

장면 ⑨=흑1의 강렬한 절단으로 드디어 바둑은 혼돈상태로 접어들었다. 백은 한 점을 버릴 수는 없다. 승부사라면 미생인 흑 대마가 10집 가까이 내고 사는 모습을 눈 뜨고 볼 수 없다. A로 치고 나오는 건 필연이다. 하지만 구쯔하오는 A로 치는 순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다는 사실도 잘 안다. 구쯔하오는 침착하기로 소문난 기사다. 코로나로 봉쇄된 우한에 살면서 70일간 집 밖을 나가지 않아 화제가 됐던 구쯔하오. 그가 제아무리 침착하다 해도 지금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참고도

참고도

◆참고도=백1의 절단이 결정타인 듯 보이지만 흑 2, 4, 6의 수순으로 안된다. 흑은 A와 B를 맞보기로 살아있다. 이를 뒤늦게 발견한 것도 구쯔하오에겐 심리적으로 타격이 컸다. 뭔가 있는 듯 기대한 곳에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큰 실망이다.
 
실전진행

실전진행

◆실전진행=백1은 별 의미는 없는 응수타진이다. 마음의 갈등을 보여준다. 3부터 8까지는 두텁지만 집으로는 손해다. 손해를 감수한다는 건 싸우겠다는 뜻이다. 결국 9로 쳤고 흑도 10 나와 바둑은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섰다.    
 
박치문 바둑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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