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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 GDP 작년 5% 줄어, OECD 중 감소폭 5번째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가치 떨어져 명목 GDP 하락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OECD 35개 회원국(리투아니아 제외)의 2019년도 1인당 명목 GDP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3만1681달러로 전체 22위 수준이었다.
 
이는 2018년(3만3340달러) 대비 5% 줄어든 것으로, 감소율이 다섯 번째로 높았다. 한국보다 감소 폭이 큰 나라는 아이슬란드(-8.1%), 노르웨이(-7.7%), 칠레(-6.7%), 스웨덴(-5.4%)뿐이었다.  
 
국제 비교에서 한국의 1인당 GDP 감소세가 눈에 띄게 뚜렷한 것은 무엇보다 지난해 원화 표시 명목 GDP 성장률이 1.1%로 2018년의 3.4%보다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해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5.9%나 하락하면서 미국 달러화 기준 한국의 명목 GDP는 4.6%나 뒷걸음쳤다. 같은 이유로 2019년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소득(GNI·3만2115달러)도 2018년보다 4.3% 줄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역성장에 빠지고 원화가치 하락 추세가 이어진다면 한국 1인당 GNI가 2017년 이후 3년 만에 선진국의 상징적 지표인 ‘3만 달러’ 밑으로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명목 GDP 성장률을 -1%로 추정하면서, 원화가치가 연간 5% 정도 하락하면 1인당 GNI가 3만 달러를 밑돌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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