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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한항공 송현동 땅 4670억원에 사들여 '공원화'추진

서울시가 대한항공 소유의 송현동 땅을 약 4670억원에 사들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대한항공은 자금확보를 위해 부지 매각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5일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송현동 토지 매입비를 약 4670억원으로 산정한 '북촌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공고했다. 서울시가 매입 의사를 보인 송현동 땅은 약 3만6642㎡로 서울 경복궁 인근에 있다. 대한항공은 당초 이 땅에 7성급 한옥 호텔을 세우려다 규제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하자, 송현동 땅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최근엔 매각 주간사까지 선정했다.
 
한진그룹이 7성급 호텔을 지으려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연합뉴스]

한진그룹이 7성급 호텔을 지으려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연합뉴스]

서울시 '송현동 문화공원' 이뤄질까

서울시는 이번 공고와 함께 이례적으로 부지 보상비를 밝혔다. 4670억원이란 금액은 '예비타당성 수행 총괄 지침에 따라 산정했다'는 기준도 밝혔다. 서울시는 "구체적인 매입 금액은 향후 토지보상법에 따라 둘 이상의 감정평가업체에 의뢰해 감정평가를 통해 '공원 결정 이전'의 토지가치를 평가해 가격을 책정한다"는 세부 설명도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서울시의 이번 가격 제시에 "내부 검토를 거쳐 적절한 절차에 따라 매각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계획대로 경쟁입찰을 하겠다는 이야기다. 최근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문화공원 계획안을 구체화하자 "5000억원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부지를 서울시가 2000억원에 달라고 한다"며 발끈했다.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공매절차 중단'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민간에 매각해도 개발 요구를 용인할 의사가 없으니 공매절차를 중단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공원'이 아니면 땅을 매각해도 개발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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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2000억원이란 금액을 제시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고에 대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자금 확보가 필요한 대한항공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급전이 필요한 대한항공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가 빨리 움직여 사들이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관련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부지매입 예산을 마련하겠다"며 "오는 7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 내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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