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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도 태안으로 밀입국 있었다…해경, 2명 추가 검거

 
지난 4월에도 충남 태안으로 중국인들이 밀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인 8명이 밀입국한 지난 5월보다 한 달가량 앞선 시점이다. 4월과 5월 잇따라 밀입국이 이뤄지면서 해안 경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인 5명 4월19일 검정색 보트로 밀입국해
중국 산둥섣 출발, 17시간만에 서해바다 건너
4~5월 잇따라 밀입국, 해상 경계 통째로 구멍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4월 19일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을 통해 밀입국한 중국인 2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4월 18일 오후 7시쯤 고무보트를 타고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를 출발, 4월 19일 오전 10시쯤 태안으로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배에는 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태안해경 전용부두에서 해경 관계자들이 전날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한 소형 보트를 감식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지난 25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태안해경 전용부두에서 해경 관계자들이 전날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한 소형 보트를 감식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해경은 지난달 21일 발생한 밀입국 사건을 수사하던 중 목포의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검문을 진행하던 중 이들의 신병을 확보, 밀입국 사실을 밝혀냈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다른 밀입국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국내 운송책을 추적하고 있다. 4월 19일 밀입국한 5명은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전남지역으로 이동했다.
 
지난 5월 21일에도 같은 경로를 통해 중국인 8명이 밀입국했다. 이들은 도착 후 미리 대기 중이던 승합차를 타고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 전남 목포까지 이동했다. 같은 달 23일 주민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해경은 지난달 26일 오후 7시55분쯤 목포시 삳동에서 A씨(43)를 가장 먼저 검거한 뒤 밀입국자 3명을 잇따라 검거했다. 나머지 4명은 추적 중이다.
 
해경은 밀입국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승합차에 태워 목포까지 이동시킨 운송책 B씨(28) 등 2명도 검거했다. B씨 등 운송책 2명은 모두 불법체류자였다. 해경은 수사 중 불법체류 중국인 2명도 검거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이전에도 우리나라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전남지역 양파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밀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밀입국한 중국인들은 1인당 1만 위안(한화 약 170만원)을 모아 모터보트와 연료 등 밀입국에 필요한 장비를 사들였다고 한다.
해경 수사팀이 1일 오후 밀입국 중국인을 태안해경으로 압송하고 있다. 이 중국인은 지난달 31일 광주광역시 경찰지구대에 자수했다. [사진 태안해양경찰서]

해경 수사팀이 1일 오후 밀입국 중국인을 태안해경으로 압송하고 있다. 이 중국인은 지난달 31일 광주광역시 경찰지구대에 자수했다. [사진 태안해양경찰서]

 
조사 결과 4월과 5월 밀입국한 중국인들은 모두 휴대전화와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입국 중국인들이 배들 타고 이동한 거리는 350㎞에 달한다.
 
가장 먼저 검거된 A씨는 2011년 7월부터 2015년 4월까지 한국에 머물며 전남 진도 등의 양식장에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7월부터 불법체류자 신분이었고 2015년 4월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돼 강제 출국당했다.
 
지난 4일 오전 8시 55분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 인근에서는 주민이 정체불명의 고무보트를 발견했다. 주민은 “5~6일 전부터 보트가 있었다”며 119와 해경이 신고했다.
 
고무보트가 발견된 지점은 지난달 21일 중국인 8명이 소형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바닷가와는 직선거리로 15㎞가량 떨어진 곳이다. 보트에는 40마력짜리 엔진이 장착돼 있었으며 엔진오일(3개)과 공구류(니퍼 등)도 남아 있었다.
지난 4월 20일 충남 태안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검은색 고무보트가 태안해경 전용부두 야적장에 옮겨져 있다. 이 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중국인 5명 중 2명이 검거됐다. 연합뉴스

지난 4월 20일 충남 태안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검은색 고무보트가 태안해경 전용부두 야적장에 옮겨져 있다. 이 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중국인 5명 중 2명이 검거됐다. 연합뉴스

 
해경과 군은 이 고무보트가 지난달 23일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된 보트와의 연관성, 대공 혐의점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 중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4일 태안 밀입국 사건과 관련, “모든 감시체계를 동원해 해상과 해안 경계를 강화하고 밀입국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태안=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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