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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미향에 1억준 시누이 부부, 5년전 "돈없어 전세 뺀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가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김경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가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김경빈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2017년 주택 매각 대금 1억 1500만 원을 건넨 시누이(윤 의원 남편 여동생) 부부가 2012년에 전세금 6000만 원이 부족해 평수를 줄여가며 이사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는 시누이 남편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 나타나 있다. 미래통합당은 “시누이 부부의 당시 경제 사정을 고려하면 매각된 주택의 명의만 시누이로 돼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차명보유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하는 시누이 남편 최모씨의 글을 확인했다고 4일 말했다. 최씨가 2012년 6월 15일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최씨는 “(집주인이) 전세금 6000만 원을 올려 달라고 해서 평수 줄여 이사하는 중”이라며 “2년마다 이래야 하나”라고 경제적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시누이 부부는 원래 살던 집보다 평수가 줄어든 서울 신도림의 한 아파트(전세)로 이사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누이의 남편 최모씨가 2012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최씨 페이스북 캡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누이의 남편 최모씨가 2012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최씨 페이스북 캡쳐]

그런데 시누이 부부는 1년 뒤인 2013년 9월 돌연 5000만 원을 내고 경남 함양의 단독주택을 샀다. 4년 뒤인 2017년 6월에는 이 주택을 팔고 매각 대금 1억1500만 원을 윤 의원 부부에게 건넸다. 그해 윤 의원의 남편 김삼석씨는 8500만 원으로 함양 지역의 다른 빌라를 매입했고, 잔금 3000만 원은 윤 의원의 계좌로 입금했다.
 
최씨는 매각 대금을 윤 의원 부부에게 건넨 뒤에도 경제 형편을 암시하는 글을 종종 올렸다. 최씨는 2018년 “이사 중이다. 내 집이 있으면 참 좋겠다 싶다”며 “자본주의 한국, 결코 만만치 않구나 하는 자괴감도 가끔 든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2014년 8월에는 아내 명의였던 함양 주택 사진을 올리며 “경남 함양의 장인 어른댁”이라고도 했다.  
 

곽상도 “윤미향 차명보유 의혹, 자금 출처 밝혀라”

통합당은 “전세금 6000만 원이 모자라 이사까지 갔던 시누이 부부가 무슨 돈으로 함양 주택을 매입한 것이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곽상도 의원은 “시누이 부부의 경제 사정과, 매각 대금이 윤 의원 부부에게 넘어간 비정상적인 과정을 고려하면 윤 의원 부부가 주택을 차명으로 보유했다는 의혹이 짙어진다”며 “본인과 가족 명의의 주택을 전부 현금으로 매입했는데, 자금의 출처를 하루 빨리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의원은 5월 말 기자회견에서 남편 명의의 빌라에 대해 “시부모님이 시누이 명의 함양 주택에 사시다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2017년 1억1000만 원(실제 1억1500만 원)에 팔았다”며 “시어머니가 혼자 살기 편한 함양 시내 빌라를 남편 명의로 8500만 원에 매입했다”고 말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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