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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내년에..." 골퍼들이 유독 민감해하는 '갤러리 없는 라이더컵'

지난해 10월 라이더컵 2020 미디어 이벤트에 함께 한 스티브 스트리커(왼쪽) 미국팀 단장과 파드리그 해링턴 유럽팀 단장. [AFP=연합뉴스]

지난해 10월 라이더컵 2020 미디어 이벤트에 함께 한 스티브 스트리커(왼쪽) 미국팀 단장과 파드리그 해링턴 유럽팀 단장. [AFP=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대회들이 취소 또는 연기된 상황에도 유일하게 일정 조정이 없는 큰 대회였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미국에서 열리고, 9월25일부터 사흘동안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이 대회를 갤러리 없이 치르는 것에 민감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대회 미국 팀 단장을 맡은 스티브 스트리커는 4일 미국 골프위크 인터뷰에서 "앞으로 2~3주 안에 대회 운영에 대해 결정날 것이다. 경기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도 "갤러리 없는 라이더컵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이 대회는 팬들이 만드는 대회다. 내 입장에서 팬들이 없다면, 이벤트는 하품만 이어질 것이고, 열정이 거기에 있을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에 열린 라이더컵에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의 퍼트를 지켜보는 수많은 갤러리들. [EPA=연합뉴스]

지난 2018년에 열린 라이더컵에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의 퍼트를 지켜보는 수많은 갤러리들. [EPA=연합뉴스]

 
1927년 시작해 올해 43회를 맞은 라이더컵은 갤러리들의 유별난 응원에 눈길이 간다. 응원하는 팀 국기를 흔들고, 상대 팀을 향해서 때론 욕설에 가까운 야유를 퍼붓기도 한다.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많은 갤러리가 응원하는 특유의 분위기가 라이더컵의 특별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들이 줄줄이 취소, 연기됐던 상황에서 라이더컵만 일정 조정이 없자 출전이 유력한 선수들 사이에선 "대회가 제때 열려선 안 된다"는 입장이 쏟아졌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미국 골프채널 인터뷰에서 "(라이더컵에) 팬이 없다면 개인적으로 뛰고 싶지 않다. 팬들이 그 대회를 만든다. 티에 설 때 'USA'라고 외치는 것들이 재미있게 만든다. 그런 게 없다면 (라이더컵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어떤 대회 중에 팬이 필요한 대회가 있다면 그건 바로 라이더컵이다. 내겐 라이더컵에선 팬이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많은 선수가 라이더컵을 2021년으로 연기하는데 동의할 것"이라며 조금 더 나아간 발언을 하기도 했다.
 
2018년 라이더컵에서 미국 팀을 응원하는 갤러리들. [로이터=연합뉴스]

2018년 라이더컵에서 미국 팀을 응원하는 갤러리들. [로이터=연합뉴스]

 
라이더컵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의 세스 와 회장은 지난 4월에 "관중 없는 라이더컵은 상상하기도 어렵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럴 수도(관중 없이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ESPN은 4일 키스 펠리 유러피언투어 CEO가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을 인용해 "이달 말에 라이더컵을 올해 치를 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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