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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 마스크 싸고 편한데 KF70~80 성능…내 차례 올까

5일부터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KF-AD)’가 시중에 풀린다. 하지만 품절 대란이 우려된다. 공적 마스크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데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더욱이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덴탈 마스크의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대안으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KF-AD 마스크 오늘부터 판매
500원대로 공적 마스크 3분의 1
하루 20만장, 공급량 점차 늘려
구매수량 제한없어 경쟁 불보듯

비말차단용 마스크(왼쪽)는 보건용 마스크와 침 방울 차단 성능이 있는 덴탈 마스크(오른쪽)의 장점을 갖췄다. 얇고 가벼워 여름철에 쓰기 편하다.

비말차단용 마스크(왼쪽)는 보건용 마스크와 침 방울 차단 성능이 있는 덴탈 마스크(오른쪽)의 장점을 갖췄다. 얇고 가벼워 여름철에 쓰기 편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4일 현재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허가를 받은 업체는 (유)건영크린텍·(주)파인텍·(주)피앤티디·(주)케이엠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피앤티디가 생산하는 제품(웰킵스)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온다. 식약처는 기존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비말차단용은 공적 판매방식을 거치지 않기로 했다. 현재 공적 판매분도 이달부터 80%에서 60%로 줄인 상태다. 비말차단용은 전량 민간 유통에 수급 상황을 맡기기로 했다. 구매 횟수·수량의 제한이 없다.
 
웰킵스 제품의 경우 공적 마스크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500원대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웰킵스의 하루 최대 생산물량은 20만장 수준에 그친다. 품절 대란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식약처 고위 관계자는 “이달 중순 정도 돼야 수급 상황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공적 판매방식을 통해 구매 횟수·수량 등을 제한해달라는 요구가 잇따른다. 하지만 식약처는 우선 시장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매일 마스크 수급상황, 가격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유통교란 행위는 제재하겠지만 (마스크 수급이 안정세를 찾은 상황에서) 당장 정부가 개입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착용감과 성능은 어떨까. 지난 3일 오후 식약처의 도움으로 미리 써봤다. 그동안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숨쉬기는 편하면서도 침방울 차단 효과를 갖춘 새로운 마스크로 설명돼왔다.
 
우선 식약처 설명대로 숨쉬기가 한결 편했다. 기자는 오전까지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비말차단용으로 바꿔쓰자마자 편안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KF94는 차단율이 높은 만큼 통기성은 떨어진다.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쉴 때 마스크 구겨졌다가 펴지는데, 비말차단 마스크는 변함없었다.
 
또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얇다. 이날 쓴 제품은 2겹짜리 구조다. 겉면은 MB(멜트 블로운)필터를 혼합한 SMS부직포로, 피부에 닿는 안감은 일반 부직포를 사용했다고 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휴대전화 위에 놓아보니 마스크 안쪽으로 흐릿하게 형체가 비칠 정도였다. 이런 구조지만 KF70~80수준의 성능을 지녔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3~4겹 구조인 보건용 마스크는 물체가 비치지 않는다.
 
얇다 보니 가볍다. 이번에 허가가 난 비말차단용 마스크 중량은 2.5~3.4g이다. 가벼운 제품의 경우 보건용 마스크 중량(5g)의 절반 수준이다.
 
식약처 허가제품은 ‘비말차단’이라는 이름값을 했다. 깐깐한 방수 테스트를 통과해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를 나타내는 ‘AD’는 Anti Droplet(미세 침방울 차단)이다. KF80 보건용에 방수 성능이 있는 덴탈 마스크의 장점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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