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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작게 만든 전직 대통령들의 위로···이것이 미국의 힘

2009년 1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당선인을 환영하기 위해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이 백악관에 모였다. 왼쪽부터 조지 HW 부시(41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44대 대통령), 조지 W 부시(43대 대통령), 빌 클린턴(42대 대통령), 지미 카터(39대 대통령). [AP=연합뉴스]

2009년 1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당선인을 환영하기 위해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이 백악관에 모였다. 왼쪽부터 조지 HW 부시(41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44대 대통령), 조지 W 부시(43대 대통령), 빌 클린턴(42대 대통령), 지미 카터(39대 대통령). [AP=연합뉴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미국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직 대통령들이 일제히 인종차별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미국인들에 과감한 '변화'를 촉구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고 위로했다. 민주당 출신뿐 아니라 공화당 출신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가세했다. “법과 질서”를 강조하며 강경 대응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는 결이 다른 행보다.  
 

버락 오바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3일 시위에 나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향해 “변화가 오고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청년들은 더 좋은 사회를 만들 힘을 가지고 있다”며 “이것(인종차별)이 꼭 해결돼야 하는 문제라는 걸 깨닫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위를 비판하는 미국인들을 향해서는 "이 나라는 항거에 기반해 세워졌다는 것을 잊지 마라"며 "그것이 바로 미국 독립 혁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진보와 자유는 기존 질서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오바마는 “문제를 부각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시위와 투표 모두 필요하다”며 11월에 있을 투표에 참여하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빌 클린턴

미국의 43대 대통령인 빌 클린턴은 성명에서 “마틴 루서 킹이 57년 전에 꾸던 꿈이 오늘날 더 멀어졌다"며 아직도 인종차별이 만연한 미국의 현실을 개탄했다. 
 
이어 “아무도 조지 플로이드처럼 죽어서는 안 된다”며 “(그의 죽음은) 미국에선 여전히 인종이 삶의 대부분을 결정한다는 걸 말해준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만약 우리가 유색인종을 암묵적인 편견을 갖고 대한다면 마틴 루서 킹의 꿈은 절대 이뤄질 수 없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지미 카터

39대 대통령인 지미 카터도 3일 “침묵하는 건 폭력만큼이나 치명적”이라며 백인들도 불의와 인종차별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라고 요구했다.
 
그는 “권력과 특권 그리고 도덕적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인종차별적인 경찰과 사법제도, 인종 간 불평등 그리고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정부에 대해 '그만하자'며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카터는 “우리는 국민만큼 훌륭한 정부가 필요하고,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 방식을 꼬집었다. 
 

조지 W 부시

공화당 출신인 조지 W 부시도 미국의 인종차별 실태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 2일 “지금은 들어야 할 시기다. 미국의 비극적 실패를 돌아볼 때다”고 밝혔다.
 
그는 “인종차별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상처받고 슬퍼하는 수많은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목소리들을 잠재우려는 사람들은 미국이 진짜 나아가야 갈 방향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폭력 시위와 강경 진압만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분석이다. 
 
부시는 “서로 공감하고 과감한 행동에 나설 때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나는 미국인들이 더 나은 길을 선택하리라 확신한다”며 희망과 기대의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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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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