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쌍용차, 구로동 서비스센터 1800억원에 매각…유동성 숨통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뉴시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뉴시스

쌍용자동차가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서울서비스센터 부지를 1800억원에 매각한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2300억원 투자 철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이다.   
 
쌍용차는 비핵심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서울서비스센터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는 PIA자산운용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달 말 매각대금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쌍용차는 자산운용사 등 20여 군데를 대상으로 입찰안내서를 발송했으며, 이 중 8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구로동 서비스센터 토지 면적은 1만8089㎡(약 5482평)다.
 
구로동 서비스센터는 매각 후 쌍용차가 임차해 사용하는 조건으로 팔린다. 쌍용차 관계자는 "AS 등 고객 서비스엔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으로 쌍용차는 유동성 부담을 다소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대금 1800억원 중 절반은 오는 7월 만기가 도래하는 산업은행 차입금(900억원) 상환에 우선 쓰일 예정이다. 
 
쌍용차는 앞으로도 비핵심자산 매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영동 물류센터와 경기 안성 인재개발원 등이 대상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4월 부산물류센터를 265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산물류센터에 이어 서울서비스센터까지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덕분에 코로나19 이후 신차개발 등 제품군 재편작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유동성뿐만 아니라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러 이해 관계자와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급한 불은 껐지만, 쌍용차의 위기는 지속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부 교수는 "부동산 매각은 한달 한달 버티는 정도일 뿐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가 되기는 어렵다"며 "결국 팔만한 것을 다 팔고 난 후에 정부의 공적 자금 투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1분기 매출 6492억원, 영업손실 986억원, 당기순손실 1935억원을 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