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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머니]빚 다이어트? 월 이자 7만원 아끼려다 500만원 토해낸 이유

기준금리 ‘0.5%’ 시대입니다. 수억 원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산 사람이라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을 겁니다.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질 수 있으니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로 갈아탈지 아니면 현재 금리 수준에 묶는 고정금리형 주담대를 고민하겠죠. 무조건 더 싼 이자로 갈아타는 게 정답일까요? 실제 사례로 살펴보죠.
[셔터스톡]

[셔터스톡]

#대출 갈아타기  

=직장인 임모(31)씨는올해 초 KB국민은행에서 20년 만기 혼합형 주담대(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4억원을 빌렸다. 당시 2.48%였던 금리는 이달 들어 2.12%로 내려갔다. 최근 기준금리까지 인하되자 임씨는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를 고민 중이다.  
 

#3년 내 해지 수수료 1.4%

=임씨가 더 싼 2.12% 혼합형 주담대로 갈아탔다고 하자. 원금과 이자를 합쳐 갚아야 할 대출금은 매달 204만원으로 이전보다 7만원을 아낄 수 있다.  
 
=임씨가 놓치는 게 있다. 바로 중도상환수수료다. 기존 계약을 3년 이내에 해지하려면 대출금의 약 1.4%를 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수수료율은 남은 대출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대출 받은 지 5개월 된 임씨의 중도상환수수료는 497만원에 이른다. 그야말로 배(아끼는 이자)보다 배꼽(중도상환수수료)이 크다. 다만 대출 기간이 3년이 지났거나,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혼합형)로 갈아탈 때는 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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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전 가입자  

=서울권 대출자는 기존 대출 상품의 가입 시기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특히 2017년 7월 3일 전에 가입한 상품이라면 갈아탈 때 신중해야 한다. 당시 은행에서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줄 때 대출 가능 한도(주택담보인정비율ㆍLTV)가 70%로 지금(40%)보다 30%포인트 높았다. 
 
=서울 9억원 상당의 아파트라면 갈아타기로 대출 한도가 6억3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쪼그라들 수 있다는 얘기다. 요즘처럼 규제 강화로 대출이 꽉 막힌 상황에서는 싼 이자보다 중요한 게 대출 한도일 수 있다.
 

#예비 대출자

=하반기 주택 구매를 앞두고 신규로 대출받는 경우는 어떨까. 김인응 우리은행 강남2본부장은 “현재 대출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이보다 더 떨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금리가 낮을 때 고정금리로 묶어두는 게 안전하다”고 봤다. 은행권에서 주로 판매하는 주담대 상품 중에는 혼합형이 유리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혼합형 금리가 변동형보다 낮은 데다 수수료 부담이 없는 3년 뒤 금리 상황을 고려해 갈아타면 된다”고 조언했다.  
 
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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