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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코로나 사망 10만명 넘어···한국전쟁 이후 미군 전사자 추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공동묘지 뒤로 맨해튼 고층빌딩이 보인다. 미국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첫 사망자가 보고된 지 3개월 만이다.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공동묘지 뒤로 맨해튼 고층빌딩이 보인다. 미국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첫 사망자가 보고된 지 3개월 만이다. [AFP=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사람이 27일(현지시간) 10만 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사망자 4명 중 1명 미국인
흑인·고령자·필수 근로자 희생 커
"팬더믹이 미국 약점·격차 드러내"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미국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396명으로 집계됐다. 세계 사망자 35만5575명의 28%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이 미국인인 셈이다.
 
지난 1월 21일 워싱턴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4개월여 만이고, 2월 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지 3개월여 만이다. CNN은 첫 사망자가 나온 뒤 하루 평균 900명씩 숨진 셈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4월 중순 이탈리아를 제치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사망자 10만 명은 한국전쟁 이후 베트남전쟁 등 미국이 참여한 모든 전투에서 숨진 미군 전사자 수보다 많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31일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가 사망자 추계를 설명하는 것을 듣고 있다. 당시 TF는 재택 명령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해도 10만 명에서 24만 명이 숨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27일 사망자 10만 명을 넘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31일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가 사망자 추계를 설명하는 것을 듣고 있다. 당시 TF는 재택 명령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해도 10만 명에서 24만 명이 숨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27일 사망자 10만 명을 넘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3월 31일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자택대기 명령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적극적 조처를 할 경우 사망자가 10만 명에서 24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예측 모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당시 백악관은 아무런 개입이 없을 경우 150만 명에서 220만 명까지 숨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사망자가 "6만 명이 될 수 있다"고 했다가 5월에는 "10만 명 이하"로 추정치를 높였지만, 그의 바람은 모두 빗나갔다.
 
워싱턴포스트(WP)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률은 부유한 지역보다 불법 이민자나 흑인·라틴계 등 유색인종 거주 지역이 더 높았다. 노인 요양시설이 집단 사망자를 내는 등 고령자 피해가 컸다. 
 
대중교통 종사자, 육류 가공 공장과 슈퍼마켓 직원 등 필수 근로자와 의료진·응급구조사 등 최일선 근로자들이 많이 희생됐다. WP는 "팬더믹이 미국의 약점과 격차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6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병원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시신을 거리에 주차된 냉동 트럭으로 옮기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는 27일 10만 명을 넘었다. [AFP=연합뉴스]

지난 4월 6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병원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시신을 거리에 주차된 냉동 트럭으로 옮기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는 27일 10만 명을 넘었다. [AFP=연합뉴스]

 

이달 들어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속도가 감소하면서 50개 주 모두 경제 활동 재개를 부분적으로 허용했다. 재택 명령이 느슨해지고 주민 간 접촉이 늘면서 일부 주는 확진자와 입원환자 수가 다시 늘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디즈니월드가 7월 중순 재개장을 예고하는 등 대형 사업장들도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제2의 유행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은 오는 8월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전당대회를 대형 행사장에서 '현장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아직은 판단을 유보하겠다"며 신중론을 폈다.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568만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미국인은 169만 8000명이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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