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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나와라" 이용수 할머니 요구에도…윤미향 끝내 안왔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왼쪽)과 이용수 할머니. 윤 당선인 페이스북, 연합뉴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왼쪽)과 이용수 할머니. 윤 당선인 페이스북,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부금품 용처 의혹을 제기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 의혹의 중심에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할머니는 기자회견에 앞서 윤 당선인에게 참석을 당부했다. 지난 19일 윤 당선인이 이 할머니를 대구의 한 호텔에서 만나 무릎 꿇고 용서를 빌었을 때 이 할머니는 "수일 내로 기자회견을 할 테니 내려오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가 윤 당선자에게 기자회견 참석을 요청한 이유는 '배신자와 배신 당한 사람이 같은 자리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입장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열린 두번째 기자회견에서도 이 할머니는 "(19일) 내가 며칠 후 기자회견 할 테니 오라고 했다"고 거듭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이 사람(윤 당선인)은 자기 맘대로 뭐든지 하고 싶으면 했다"며 "30년을 같이 했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맘대로 내팽개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장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할머니는 이날 윤 당선자를 향해 "사리사욕 채우고 국회의원 나갔다"고 비판했다.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강훈식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30년간 위안부 운동을 함께 해온 이용수 할머니께서 기자회견까지 하시며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민주당은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유지했다. 강 대변인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대변인은 "이용수 할머니께서 제기하신 문제는 정의기억연대가 적극적으로 해소해가야 한다"며 "이번 논란으로 위안부 인권 운동의 대의와 역사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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