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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별장 성접대 의혹' 윤중천 2심서 징역 13년 구형

'별장 성접대'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9)씨. 뉴스1

'별장 성접대'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9)씨. 뉴스1

검찰이 김학의(64) 전 법무부 차관과 연관된 '별장 성접대' 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9)씨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과 추징금 14억8000여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열린 1심 결심 공판에서도 같은 형량을 구형했으나, 1심에서 윤씨는 징역 5년 6개월과 추징금 14억80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윤씨는 최후진술에서 "사회인으로 잘 살지 못한 점이 부끄럽고 많은 잘못을 후회하고 있다"면서도 "사람을 속이거나 하고 살지 않았다. 사업도 나름 열심히 하고 여인 관계에서도 진실(했는데) 이상하게 이렇게 됐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피해 여성 A씨를 협박해 김학의 전 차관을 포함한 유력 인사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하고, 직접 A씨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부동산 개발사업비가 필요하다며 과거 내연녀인 권모씨에게 빌린 21억6000만원을 갚지 않으려고 부인을 통해 자신과 권씨를 간통죄로 '셀프 고소'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부동산개발업체에서 골프장 인허가를 받아준다는 명목으로14억8000여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44억원대에 이르는 사기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윤씨의 사기 등 일부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지만,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성폭행 등 혐의는 공소시효가 만료됐다는 등의 이유로 면소 판단하거나 공소를 기각했다.
 
윤씨의 항소심 선고는 다음주인 5월 29일로 예정돼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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