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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재산 합치면 1800조…中 '부자의 세계'

 중국 부자(富者)들은 누굴까.”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매년 5월이면 알 수 있다. 중국 경제 월간지 신차이푸(新財富)가 이때쯤 ‘중국 500대 부호'를 발표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나왔다. 지난 12일 2020년 판 중국 500대 부자를 공개했다.
 
500명의 부자 명단보다 더 중요한 건 중국 부자의 특징이다. 신차이푸는 중국 부호의 특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른바 중국 '부자의 세계'를 살필 수 있는 길잡이다. 신차이푸 자료의 핵심을 추려봤다.

500명 재산 합치면 1800조원…韓 1년 예산 3.5배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중국 부자들의 올해 총자산 합계는 10조 7000억 위안(약 1800조 원)이다. 한국 정부 1년 예산(512조 원)의 3.5배다. 2018년 9조 6000억 위안에서 지난해 8조 1000억 위안으로 감소했다가 이번에 반등했다. 신차이푸가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 수치다. 1인당 평균 자산으로 환산해보면 214억 위안이다.
[자료 신차이푸]

[자료 신차이푸]

60%는 백억 위안 이상 ‘조만장자’

징둥닷컴 창업자 류창둥(왼쪽)과 그의 아내 장저티엔. 이들의 재산도 100억 위안이 넘는다.[소후닷컴 캡처]

징둥닷컴 창업자 류창둥(왼쪽)과 그의 아내 장저티엔. 이들의 재산도 100억 위안이 넘는다.[소후닷컴 캡처]

중국 부호 500명 중 자산 가치가 100억 위안(약 1조 7000억 원)이 넘는 이른바 '백억부자(百億富人)'는 전체의 63%인 총 315명이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조만장자'다. 이 중 1000억 위안이 넘는 사람이 12명, 2000억 위안이 넘는 사람도 2명이나 됐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마화텅 텐센트 회장이다.

[자료 신차이푸]

[자료 신차이푸]

역시 대세는 IT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중국 부자들이 돈을 버는 주요 무대는 IT였다. 500대 부호 중 약 20%인 96명이 TMT(기술·미디어·통신) 업계 종사자다. 전통의 강호 ‘부동산업’은 61명(12.2%)으로 전보다 줄었다. 저우시빙 차이푸 발행인은 "부동산 산업은 이미 병목 상황에 진입했다고 본다"며 "정부는 부동산을 엄격히 통제하고 과학기술 기업을 지원한다. 정보통신 기술과 첨단 제조 기술은 앞으로 정부 지원이 있을 것이므로 자산 증가가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자료 신차이푸]

[자료 신차이푸]

사는 곳은 광둥이 최다…지린·광시는 0명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선전 탤런트 테마파크의 모습. [신화=연합뉴스]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선전 탤런트 테마파크의 모습. [신화=연합뉴스]

IT업계 부자들이 많아진 트렌드는 중국 부자들이 사는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500명 중 114명이 광둥(廣東)성에 살고 있었다. 선전(深圳)시를 비롯한 IT 산업 기반이 광둥성에 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위는 수도 베이징으로 83명이다. 3위는 상하이(63명)였다. 광둥성·베이징·상하이 세 곳에 사는 부자들만 합쳐도 318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한다. 중국의 부가 이들 세 지역에 몰려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다음으로는 저장(57명), 장쑤(34명), 푸젠(25명), 산둥(21명) 순이다. 광시좡족 자치구와 지린성은 500대 부자 중 1명도 살지 않았다.
[자료 신차이푸]

[자료 신차이푸]

올해 부자 1위는 마윈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중국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 신차이푸에 따르면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다. 마윈 회장은 자산 3021억 위안(약 52조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2767억 위안(약 47조원)으로 2위로 내려갔다. 3위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의 쉬자인 회장이다. 1981억 위안(약 34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 신차이푸]

[자료 신차이푸]

40대 이하 젊은 부호 18명…여성은 27명

황정 핀둬둬 회장.[사진 바이두바이커]

황정 핀둬둬 회장.[사진 바이두바이커]

500대 부자 중 40대 이하 청년 부호는 18명이다. 지난해 21명에서 3명 줄었다. 이중 가장 큰 부자는 올해 부동산 기업 비구이위안의 양후이옌(楊惠妍) 회장이다. 다음은 황정(黃崢) 핀둬둬 회장이다. 틱톡으로 유명한 바이트댄스(Bytedance) 창업자 장이밍(張一鳴)이 3위였다.
천수안린 광웨이홀딩스 회장. [사진 바이두바이커]

천수안린 광웨이홀딩스 회장. [사진 바이두바이커]

올해 새로 합류한 청년 부호로는 버스, 항공기 등을 생산하는 광웨이홀딩스의 천수안린(陳炫霖) 회장, 바이두 출신으로 자율 주행 회사 샤오마즈싱(小马智行)을 창업한 러우톈청(樓天城), 반도체 스타트업 한우지(寒武纪)테크놀로지의 천톈스(陳天石) 회장, 역시 반도체 기업 CVTE(視源股份)의 왕이란(王毅然) 등이 있다.
 
한편 여성 부호는 27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더 늘었다. 27인의 총자산 가치는 6925억 위안으로 지난해 4825억 위안에서 43% 증가했다.
[자료 신차이푸]

[자료 신차이푸]

차이나랩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사진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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