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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사모신탁 490억 조기상환 못 줘…"홍콩 운용사 잘못"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건물.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건물. 연합뉴스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신탁상품 중 490억원 규모가 약속된 조기상환 시점에 환매가 이뤄지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문제가 된 상품은 홍콩 젠투파트너스(Gen2 Partners)가 운용하는 채권펀드('KS 아시아 앱솔루트 리턴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파생결합신탁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상품을 3900억원어치 팔았는데 이 중 1950억원어치는 조기상환이 가능한 상품이었다.

 
지난 4월쯤부터 조기상환 시점(1년)이 돌아온 투자자들이 490억원어치에 대해 조기상환 요청을 했으나, 현재까지 환매가 안 되고 있다. 신한금투도 운용사로부터 돈을 못 받았기 때문이다. 신한금투는 이 사태는 운용사인 젠투파트너스의 잘못이며 그쪽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홍콩 젠투파트너스는 한국계 대표가 설립한 헤지펀드 운용사다. 홈페이지 캡쳐

홍콩 젠투파트너스는 한국계 대표가 설립한 헤지펀드 운용사다. 홈페이지 캡쳐

 
이 상품은 만약 하락장이 오더라도 펀드 순자산가치(NAV)가 95%가 되는 순간 바로 환매해 일정이상의 수익률을 줄 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이후 채권 가격이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떨어지면서 설계대로 펀드를 지키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운용사인 젠투 잘못이지만, 젠투 쪽 입장이 아예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가격이 이미 떨어진 지금 채권을 매각하면 손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매각도 어렵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기계적 매도는 어렵다"면서도 "고객들에겐 운용사가 중도상환 조건을 이행하지 못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환이 언제쯤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채권 시장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만기가 2년 남았으니 그 안에 반드시 해결을 해 드려야 할 것이다"고 답했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a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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