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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지정 만화 ‘엄마 찾아 삼만리’ 관리소홀로 원고 8매 유실

김종래 ‘엄마 찾아 삼만리’. 1958년 8월 출간된 한국 만화의 첫 베스트셀러 초판본. 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종래 ‘엄마 찾아 삼만리’. 1958년 8월 출간된 한국 만화의 첫 베스트셀러 초판본. 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 만화 최초의 베스트셀러이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김종래 만화 ‘엄마 찾아 삼만리’의 원고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정재현 부천시의회 의원 등에 따르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보관하던 등록문화재 작품인 ‘엄마 찾아 삼만리’의 원고 443매 중 8매가 유실됐다.
 
해당 원고는 수장고에 있다가 2011년 진흥원이 이 만화 원작자인 김종래 작가 특별전시회를 열면서 꺼낸 뒤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진흥원은 그동안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9년만인 지난해 문화재 보전처리 작업 중 해당 원고가 유실된 것을 파악했고, 수장고를 조사했지만 끝내 해당 원고를 찾지 못했다.
 
또 뒤늦게 경위를 조사한 탓에 책임자를 찾지 못하고 배상 방안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자료 반출 대장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책임자를 찾지 못했다. 대책도 너무 늦었다”며 “다른 자료도 혹시 유실된 게 있는지를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이후 보관 자료 관리 규정을 2차례 개정해 책임자를 인사 조처하고 배상 책임도 묻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때 늦은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진흥원 관계자는 “해당 원고 유실 내용을 문화재청에 보고하고 등록 매수를 정정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수장고 전수 조사를 벌이고 관리를 강화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래 작가의 ‘엄마 찾아 삼만리’는 1958년에 출간된 만화로 방탕한 생활을 하는 아버지 탓에 팔려 간 엄마를 찾아 전국을 떠도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심금을 울리는 내용으로 출간 당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됐다. 2013년에는 근대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539호로 지정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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