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美 1조원 지원···SK, '코로나 치료약' 원료 공급 계약 따냈다

SK팜테코 버지니아 생산설비 모습. 사진 SK

SK팜테코 버지니아 생산설비 모습. 사진 SK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전염병 대응 사업에 SK의 미국 생산법인이 선정됐다.
SK㈜는 미국 보건복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발주한 필수 의약품 확보 사업의 핵심 공급처에 앰팩(AMPAC)이 포함됐다고 20일 밝혔다. SK는 바이오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의약품 위탁생산 자회사인 SK팜테코를 설립했다. 한국의 SK바이오텍을 비롯해 SK바이오텍아일랜드(유럽), 앰팩(미국) 등 각지에 분산된 의약품 생산 법인 3곳을 하나로 모은 통합법인이다. 이 중 미국 생산법인인 앰팩이 미국 정부의 프로젝트에 포함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등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기의 의약품 부족 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정부는 10년 간 최대 1조원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앰팩은 미국 필수 의약품 비영리법인인 플로우(Phlow)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며,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될 경우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에 필요한 원료를 플로우에 공급한다. 치료제 개발과정에서 시험하는 치료제 후보에 대해서도 원료를 공급한다. 이 컨소시엄엔 미국 제약사 시비카(Civica)와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 산하 기관인 엠포올(M4ALL)도 있다.  
 
SK팜테코의 아슬람 말릭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앰팩이 보유한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설비 외에 버지니아 공장에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앰팩이 생산한 원료의약품은 전략 비축 원료 의약품으로 장기적으로 미국 내에 공급될 필수 의약품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앰팩이 까다로운 미국 제약업계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한다. 실제 앰팩이 보유한 ‘연속 공정 기술’은 생산성이 뛰어나면서 폐기물도 줄여 현장에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연속 공정 기술은 긴 파이프라인에 물질을 흘려 보내며 화학반응을 통해 원하는 물질을 만들어내는 생산 기술로 세계적으로 양산화 성공 사례가 거의 없다.
 
SK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참가로 장기적인 공급 계약권을 따내면서 원료의약품 경쟁력을 검증받고 안정적인 의약품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사업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SK는 2025년까지 CMO 사업을 10조원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