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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영웅' 석해균, 해군 떠난다…"안된다는 순간 끝"

지난 2014년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 3주년 기념행사 당시 석해균(왼쪽)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이국종 아주대 교수. 중앙포토

지난 2014년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 3주년 기념행사 당시 석해균(왼쪽)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이국종 아주대 교수. 중앙포토

"안된다는 순간 끝이다. 결국 나는 할 수 있다는 각오로 매사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할 수 있다." 
 
19일 해군에 따르면 오는 31일 8년간의 해군 교관 임무를 수행하고 퇴직하는 석해균(67)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은 해군 장병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석 전 선장은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작전인 '아덴만 여명작전' 과정에서 총상을 입었지만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회복한 인물이다. 해적 피랍 당시 운항 속도를 늦추는 등 기지를 발휘해 '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2012년 6월 1일부터 해군리더십센터 안보교육교관으로 임용돼 해군 장병 등에게 '해양안보' 교과목을 가르쳤다. 1970년부터 1975년까지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했던 이력을 살려 후배 장병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석 전 선장은 "처음 해군 리더십센터에 들어왔을 때 목발을 가지고 출퇴근했다"며 "이렇게 지내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2013년 1월 1일부터 목발 없이 출퇴근했고 언젠가는 뛰겠다는 꿈을 가지고 매일 운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3월 리더십센터 트랙을 한 바퀴 뛸 수 있을 정도로 다리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며 "후배 장병을 교육했다는 경험과 함께 하면 된다는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석 전 선장은 "교관으로 근무하는 기간 자체가 내게는 행복이었다"며 퇴직 소회를 밝혔다. 퇴직 이후 계획에 대해선 "내가 가진 특별한 경험을 살려 교육을 계속하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해군 장병을 또 교육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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