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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맑아졌던 하늘...중국 봉쇄령 풀리니 다시 대기오염 악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경제 활동을 재개하자 한동안 완화됐던 대기 오염이 다시 봉쇄 이전 수준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해 12월 10일 중국 베이징 도심이 스모그로 희뿌연하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해 12월 10일 중국 베이징 도심이 스모그로 희뿌연하다.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가 지난 30일간의 중국 내 주요 오염물질의 농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봉쇄 조치 이후 처음으로 1년 전에 비해 악화된 결과가 나왔다. 센터는 지난달 중순부터 봉쇄조치 완화와 함께 중국 전역에서 공장이 재가동되고 교통량이 늘어난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1500여곳에 설치된 공기 모니터링 시스템이 수집한 지난 30일간의 평균 이산화질소와 오존 수치는 이미 1년 전 수준을 넘어섰다. 이산화황과 대기 중 미립자도 지난 1월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CREA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봉쇄 기간 동안 중국 내 이산화질소 농도는 40%,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25% 정도 감소했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ㆍNASA)도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1월 1~20일 촬영한 위성 사진과 중국 전역에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2월 10~25일 촬영한 위성 사진 을 비교하면서 "중국 내 이산화질소의 분포가 확연히 감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1월 1~20일 촬영된 왼쪽 위성사진에 비해 신종 코로나 확산이 최고조였던 지난 2월 10~25일 촬영된 오른쪽 위성사진은 황갈색 이산화질소(NO2) 분포가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사 제공]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1월 1~20일 촬영된 왼쪽 위성사진에 비해 신종 코로나 확산이 최고조였던 지난 2월 10~25일 촬영된 오른쪽 위성사진은 황갈색 이산화질소(NO2) 분포가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사 제공]

 
이번 조사결과 석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지역에서는 오염 정도가 더 심하게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석탄 의존도를 줄인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도시는 경제활동 재개에도 아직 1년 전에 비해 낮은 수준의 오염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연구센터는 "대기 중 오염물질 증가는 코로나19 후 경제활동 재개가 환경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환경 보호론자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19 대책에서 친환경, 청정에너지 우선 정책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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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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