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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박격포 1㎞ 빗나가 야산서 폭발…軍 5일간 은폐 의혹

참고 사진은 신형 81㎜박격포 사격 장면. 사진 방위사업청

참고 사진은 신형 81㎜박격포 사격 장면. 사진 방위사업청

경기 파주시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서 박격포 사격훈련 도중 포탄이 1㎞ 가량 빗나가 야산에 떨어지는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군이 발생 사실을 대외에 공개하지 않아 은폐 의혹 또한 일고 있다.
 
19일 육군에 따르면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4일 4.2인치(107㎜) 박격포 실사격 훈련을 하던 중 고폭탄 1발이 인근 야산에 떨어져 폭발했다. 2.2㎞의 목표지점을 지나쳐 1㎞ 가량 더 날아간 것이다.  
 
포탄이 떨어진 곳은 산림청 소유 야산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람이 다니거나 민가에 떨어졌다면 큰 인명사고가 날 뻔했다. 4.2인치 박격포는 육군이 운용하는 박격포 가운데 가장 구경이 크고 파괴력이 강한 무기로, 살상 반경이 30~40m에 달하기 때문이다.  
 
육군 관계자는 “당시 사격을 준비하던 간부가 고폭탄에 주입되어 있던 장약을 일부 빼내야 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결과적으로 장약이 과다 주입되어 목표지점보다 더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사고 발생 사실을 대외에 공개하지 않아 은폐 의혹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실사격 훈련에 동원된 박격포탄이 무려 1㎞를 빗나간 것은 군 기강의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한다.
 
지난 2018년 12월에도 경기 파주의 육군 부대에서 60㎜ 박격포 사격훈련 중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3개 중대가 사격훈련을 하던 중 포탄 1개가 피탄지에서 800m 벗어나 사격장 인근 야산에 떨어졌다. 조사 결과 사격제원 계산이 정확하지 못했고, 현장 안전통제 간부들이 이를 점검하지 못한 채 사격이 진행돼 발생한 사고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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