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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망신살 뻗친 ‘애들은 가라’ K리그

마네킹 서포터즈. [연합뉴스]

마네킹 서포터즈. [연합뉴스]

프로축구 FC서울이 ‘성인용품 경기장 반입’ 논란으로 국제적 망신을 샀다.
 

관중석 마네킹에 성인용품 홍보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 FC와 K리그1(1부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후반 19분에 터진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선수단과 달리 구단 프런트는 웃지 못했다. 관중석에 설치한 마네킹(사진)이 ‘성인용품’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서울 구단은 경기 전 “진짜 사람 같은 마네킹으로 현장감을 더했다”고 홍보했다. 그런데 마네킹 머리띠와 손에 든 응원 피켓에 성인용품 판매사의 이름과 제품명이 노출됐다. 일부 팬이 “경기장에 등장한 마네킹 자체가 성인용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은 당일 곧바로 해명 기자회견을 했다. 함께 사과문도 발표했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던 K리그가 아니던가. 유럽 언론은 “K리그 경기장에 성인용품이 등장했다”고 떠들썩하게 보도했다. 영국 더 선은 “FC서울이 미성년자가 이용할 수 없는 성인용 마네킹을 관중석에 놔뒀다가 황급히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오보에 가까웠지만, 별도 정정 없이 그대로 전해졌다. 야후스포츠는 “관중석을 마네킹으로 채우려는 K리그의 기괴한 발상이 성인용품 논란과 함께 당황스러운 역효과를 낳았다”고 꼬집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구촌 축구 리그가 대부분 멈춰섰다. 그래서 세계 36개국이 K리그를 생중계하기에 이르렀다. ‘K스포츠’ 운운하며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 걸 뒤늦게 알게 됐다. K리그 발 가십도 세계 곳곳에 널리 퍼져나가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졌다.
 
서울은 마네킹을 제공한 업체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사전에 허락받지 않고 성인용품 업체명을 노출해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킨 책임을 묻겠다는 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일단 관련 규정을 검토하면서 서울의 대응을 지켜보기로 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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