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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불만 쏟아진 재난지원금 사용법

e글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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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온라인 여론의 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기부 독려와 관련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고요, 사용처 문제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백화점 식품 매장이나 대기업 계열 대형마트에서의 사용이 제한된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백화점이 아닌 곳에서 고가의 가방을 사거나 창고형 대형 상점에서 가구를 구매하는 것은 허용돼 형평성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 “대형마트는 악인가”
 
“편의점이 되면 e마트도 해라! 앞뒤가 안 맞아. e마트에 납품하는 업체 중에 중소기업 많다. 그 못난이 고구마 판매처럼 힘든 농가들 앞서 도와준 것도 e마트다. 취지가 경제 살리는 건데, 가격 인상하는 비양심 시장보다 대형마트가 낫다. 거기에서 일하는 우리 지역 분들 많다.” “대기업 대형마트는 악이고 소상공인과 재래시장 상인은 선이라고 생각하는 언더도그마(약자는 선하고 강자는 악하다는 것은 도그마라는 뜻의 속어) 심각하다.” “사용처 제한을 풀고 국민의 양심과 자유에 맡겨라. 제한의 기준과 근거도 빈약하고 오히려 혼란만 부른다.” “우리 동네엔 재래시장이 없다. 싸고 물건 좋은 집 근처 마트 장을 봐왔는데 거기서는 못 쓴다고 한다. 이럴 거면 그냥 현금으로 줘라.” 이런 의견들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 “공돈 생긴 것 아니다”
 
“명품 백 사는 데 쓰고, 가구 바꾸는 데 쓰고,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편의점들이 현수막 걸고 재난지원금 판촉 행사하는데 볼 때마다 씁쓸하네요. 소비를 늘리는 게 필요하다고 하지만 정말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요즘 사람 만나면 다들 재난지원금 얘기만 해요. 공돈 생긴 것처럼 좋아하는 사람들 보는 것도 짜증이 나요. 다 이게 우리가 낸 세금이고, 나중에 갚아야 할 빚인데요.” 이처럼 불편한 심정을 토로하는 네티즌이 많았습니다. “이게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나중에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e글중심지기=김서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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