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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감사의견 거절…산은도 추가대출 부담

예병태 대표

예병태 대표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쌍용자동차(대표 예병태)에 대해 감사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13분기 연속적자에 “존속 불확실”
산은 7월 900억 유예 거부땐 부도
11년 만에 두번째 법정관리 가능성

쌍용차가 지난 15일 공시한 올해 1분기 실적보고서를 보면 감사인인 삼정KPMG는 감사의견 거절을 표명했다. 쌍용차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이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986억원, 당기 순손실 1935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건 법정관리를 신청한 2009년 감사보고서 이후 처음이다. 쌍용차는 산업은행이 오는 7월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900억원을 유예해주지 않으면 부도를 면하기 어렵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2500억원에 달한다. 산업은행은 이 채권에 대해 “아직 쌍용차 측으로부터 연장 요청이 없다”며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총 1900억원을 쌍용차에 빌려준 상태인데 신규 대출은 부담이다.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투자 약속 철회로 ‘대주주 고통 분담’이라는 공적자금 투입의 전제조건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은 당초 약속한 2300억원 대신 400억원 수준의 긴급 운영자금만 지원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쌍용차가 2009년 이후 두 번째 법정관리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적자 영업을 이어왔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998억원, 986억원으로 매 분기 10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내고 있다. 부채비율과 자본잠식률도 작년 1분기 각각 245.2%와 4.3%였지만 올해 1분기 755.6%와 71.9%로 급등하며 완전 자본잠식에 근접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수출과 내수 판매가 타격을 받고 있어 추가 자금 수혈이 없으면 경영 정상화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쌍용차는 2015년 티볼리 출시 이후 후속작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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