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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규정 어긋나" 뉴질랜드 총리 부부 퇴짜 놓은 카페

지난 2018년 8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가 출산 직후 남편 게이크 클라포드, 아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저신다 아던 총리 페이스북]

지난 2018년 8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가 출산 직후 남편 게이크 클라포드, 아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저신다 아던 총리 페이스북]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브런치를 먹기 위해 카페를 찾아갔다가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에 따라 입장을 거부당했던 사연이 17일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아던 총리는 토요일인 16일 오전 남편인 클라크 게이포드와 함께 웰링턴(뉴질랜드 수도) 시내의 '올리브'라는 카페를 찾았다. 하지만 카페 매니저는 “자리가 없다”며 총리 부부를 돌려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상 카페 내 손님 간 거리를 1m씩 두는 지침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카페 안에는 빈자리가 있었지만, 규정을 지키면서 내줄 수 있는 자리는 없었던 것이다. 카페 매니저는 자리가 나자 돌아가는 총리 부부를 불러서 카페로 안내했다. 
 
이 소식은 트위터를 통해 전해졌다. 총리 부부의 입장 거부 소식이 화제가 되자 게이포드는 “예약을 하고 가지 않은 내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리가 나자 쫓아와 알려준 그들이 정말 멋져 보였다”며 총리 부부에게도 규정을 지킨 카페 매니저를 칭찬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카페 입장을 기다리는 건 뉴질랜드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라며 “총리도 보통 사람들처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올리버 카페 주인도 “총리는 종업원들에게 친절히 대했고 다른 손님들과 똑같은 대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카페 직원이 자리가 나자 총리 부부를 뒤쫓아가 안내한 것에 대해서도 “다른 손님들에게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 14일 웰링턴 의회에서 2020 예산안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 14일 웰링턴 의회에서 2020 예산안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질랜드는 지난 14일 코로나19 경보 단계를 하향 조정하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을 허용했다. 하지만 손 씻기 등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유지하고 있어 식당이나 카페들은 손님 간 거리를 지키면서 영업을 해야 한다. 
 
아던 총리는 앞서 신속한 외국인 입국 금지와 전국 봉쇄령을 결정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일간 뉴질랜드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명에 그쳤다. 누적 감염자 수는 1498명, 사망자는 21명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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