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70후’ 시진핑 후계 70년대생 뜬다, 후진타오 아들도 잠룡

중국 정가에 1970년대 출생 인물을 뜻하는 ‘치링허우(70後)’가 뜬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시 주석 15년 이상 장기집권 유력
후춘화 등 60년대생 그룹 시들고
차관급 오른 ‘치링허우’ 31명 약진

중국의 떠오르는 ‘70후’ 선두주자

중국의 떠오르는 ‘70후’ 선두주자

시 주석은 1953년생으로, 당초 그의 후계 그룹은 60년대생인 ‘류링허우(60後)’로 여겨졌다. 시 주석이 5년 임기 당 총서기 직책을 두 차례 맡아 10년 집권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과 시 주석도 11살 차이가 난다.
 
따라서 시 주석 측근으로 알려진 60년생 천민얼(陳敏爾) 충칭(重慶)시 당서기와 63년생 후춘화(胡春華) 부총리가 차기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였다. 후춘화는 후진타오→리커창(李克强) 총리로 이어지는 중국 공청단(共靑團) 파벌의 선두 주자다.
 
그러나 시 주석 ‘1인 체제’가 확립되며 최소 15~20년 이상 집권이 유력해지자 ‘60후’는 건너뛴 채 ‘70후’가 조명받고 있다. 홍콩 시사지 아주주간(亞洲週刊)은 최신호에서 ‘70후 현상’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70년대 출생한 50세 이하 정치인 약진이 두드러져 지난 한 달간 11명이 부부장(차관)으로 승진했다. 전국의 70년대생 부부장은 31명. 이들이 중국의 미래 정치를 이끌 샛별이라는 것이다.
 
70년생과 71년생이 각각 13명, 10명으로 주류다. 72년생은 6명, 73년생은 1명이다. 지난 4월 초 티베트자치구 부주석이 된 칭화(淸華)대 출신의 박사, 런웨이(44·任維)가 최연소다.
 
31명 중 절반가량은 박사다. 고급 엔지니어나 고급 경제 전문가 타이틀도 갖고 있다. 고학력 젊은 관료들의 출현은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따른 필연적 현상이라고 아주주간은 말했다.
 
이들을 분류하면, 첫 번째는 지방 당정기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군이다. 지방 말단 기관에서 한 발씩 자신의 능력으로 실적을 보이며 올라왔다. 특히 현실 문제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 톈진(天津)시 부시장 롄마오쥔(連茂君)과 장쑤(江蘇)성 부성장 페이가오윈(費高雲) 등이 대표적이다.
 
두 번째 부류는 금융이나 국유기업에서 승승장구한 인물들로, 푸젠(福建)성 부성장 궈닝닝(郭寧寧)과 충칭시 부시장 리보(李波), 베이징시 부시장 양진보(楊晉柏) 등이 있다.
 
세 번째는 기율과 감찰 부문 인사다.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는 시 주석 시대의 특징이 반영돼 있다. 중앙기율위국가감찰위원회의 응급관리부 기율검사조 조장을 맡은 푸위페이(蒲宇飛)가 먼저 꼽힌다.
 
또 중국은행보험감독위원회(은감위) 부주석 저우량(周亮)과 중앙기율위국가감찰위원회 산하 은감위 기율검사조 조장인 리신란(李欣然)도 기율과 감찰 출신. 시 주석 집권 이래 지난해까지 7년간 낙마한 차관급 이상 고위 관리는 414명에 이른다.
 
아직 부부장은 아니어도, 대권 잠룡(潛龍)으로 주목받는 ‘70후’가 있다. 저장(浙江)성 리수이(麗水)시 당서기인 72년생 후하이펑(胡海峰).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의 아들이다.
 
그는 지난 4월 30일 저장성 ‘시 당서기 11인 회견’때 나와, 시 주석의 환경보호 구호인 “녹수청산(綠水靑山)은 금산은산(金山銀山)”을 외쳤다. 시 주석의 권력 기반인 저장성에서 최연소 시 당서기로 활약하는 후하이펑은 저장칭화장삼각(浙江淸華長三角) 연구원 원장, 자싱(嘉興)시 시장을 지냈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