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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기부금 지출 결산서, 2018년엔 2억4000만원 '펑크'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 사람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 사람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가 2018년 기부금 지출내역을 공개한 자료에서 총액과 세부 사용 내역을 합한 비용에 2억4000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세청 홈택스에 공개된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의 공시’ 등 자료에 따르면 정의기억연대는 2018년 기부금 지출이 모두 5억647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하지만 국내 사업 지출 명세서에는 3억1067만원을, 국외 지출 명세서로는 1386만원을 적어냈다. 국내‧외 사업 지출을 합치면 3억2453만원이 나와 총액으로 공시한 5억6470만원과는 2억4017만원 차이가 난다.  
  
경제민주주의21 대표인 김경율 회계사는 “기부금과 정부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시민단체라면 1원이라도 꼼꼼히 회계처리를 해야 한다”며 “2019년 기부금 지출액도 유사하게 펑크가 나 부실한 회계 처리가 계속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정의기억연대는 2019년 기부금 총 지출액을 8억6226만원으로 표기했지만 이중 국내사업으로 7억6521만원을 국외사업으로 4037만원을 지출했다고 신고했다. 국내‧외 지출을 합치면 총 지출액에 비해 5668만원 차이가 나는 셈이다.  
 
국세청 홈택스에 공개된 정의기억연대 공시자료. 2018년 기부금 지출로 5억6470만원 공시(첫번째 노란색)했다. 하지만 국내 사업 지출 명세서에는 3억1067만원(두번째 노란색)을, 국외 지출 명세서로는 1386만원 적어냈다. 국내외 사업 지출을 합치면 3억2453만원이 나와 기부금 지출 총액으로 공시한 5억6470만원과는 2억4017만원이 차이가 난다. [사진 국세청 홈택스]

국세청 홈택스에 공개된 정의기억연대 공시자료. 2018년 기부금 지출로 5억6470만원 공시(첫번째 노란색)했다. 하지만 국내 사업 지출 명세서에는 3억1067만원(두번째 노란색)을, 국외 지출 명세서로는 1386만원 적어냈다. 국내외 사업 지출을 합치면 3억2453만원이 나와 기부금 지출 총액으로 공시한 5억6470만원과는 2억4017만원이 차이가 난다. [사진 국세청 홈택스]

 
정의기억연대는 서울 종로구 맥줏집을 운영하는 디오브루잉주식회사에 2018년 11월 3339만원을 지출했다고 공시한 점에 대해서는 “그해 맥줏집에서 28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며 “2018년 모금 사업비 지급처는 140여 곳에 이르며, 3339만원은 140여 곳에 지급된 지출 총액”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맥줏집 행사 수혜 인원을 999명으로, 동일연도 다른 교육사업이나 박물관사업 등 다른 지출 행사의 수혜 인원도 대부분 ‘999명’ 또는 ‘99명’으로 표기해 계속 논란이 일고 있다. 김경율 회계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단체의 자금흐름과 회계처리에 대해서는 10원짜리 하나 알 수 없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투명성을 보증하는데요, 특정 기업 특정 단체의 자금이 펑크 날 수 있는 부분은 무지막지하게 많다”고 적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런 논란에 대해서 “수요시위나 각종 홍보사업의 경우 수혜자 수를 명확하게 특정 지을 수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다른 일부 시민단체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홍보하는 행사를 진행했을 때 ‘1000명’과 같이 추정치를 기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기억연대는 “회계 문제를 추가로 지적한 내용이 계속 나와 이를 모아 한꺼번에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 등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을 아동학대‧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윤 당선인은 수요시위를 진행해 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 전신) 상임대표를 거쳐 최근까지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맡아왔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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