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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 16일 시험 강행에 일부 공시생 불만

5급 공채 시험을 준비 중인 A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동시에 수백 명이 밀집하는 시험장에 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다.  
 
7일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오른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는 16일로 미루어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을 앞두고 서울의 한 시험장을 방문, 방역절차 등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오른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는 16일로 미루어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을 앞두고 서울의 한 시험장을 방문, 방역절차 등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A씨는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는 응시생들이 3차까지 모여 시험을 보는 동안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며 "수험생은 국가로부터 최소한의 건강이나 안전도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시험 연기를 요구하는 공무원 시험 응시생들이 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5~6월에 예정돼 있는 국가고시 및 전문자격증 시험을 미뤄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국가직 공무원 시험 일자를 미뤄달라는 국민 청원.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국가직 공무원 시험 일자를 미뤄달라는 국민 청원.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11일에는 '정부에서 현재 5월~6월에 예정되어있는 각종 국가고시 및 전문자격증 시험일정을 연기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란 제목의 국민 청원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수험생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이태원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다시 전국적인 코로나 감염이 시작되는 상황"이라며 "확진자가 한 자릿수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혹은 2주~1달은 각종 시험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에도 2020년도 경찰채용시험 수험생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청원인이 5월 말로 확정된 시험일을 미뤄달라는 청원을 올렸다.  
 
해당 청원인은 "시험장으로 가야 하는 심정은 마치 불길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라고 적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오는 16일로 미루어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을 앞두고 7일 서울의 한 시험장을 방문해 방역절차 등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오는 16일로 미루어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을 앞두고 7일 서울의 한 시험장을 방문해 방역절차 등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현재 인사혁신처는 시험 연기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시험을 무작정 연기하면 기존에 시험을 준비해 온 수험생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신 시험장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시험실별 수용인원을 대폭 줄이는 등 방역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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