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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가격 인상 소식에 '오픈 런'…백화점서 벌어지는 일

1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있는 수입 브랜드 샤넬 매장 앞이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샤넬이 오는 14일 판매가를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것이다. 중앙포토

1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있는 수입 브랜드 샤넬 매장 앞이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샤넬이 오는 14일 판매가를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것이다. 중앙포토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있는 수입 브랜드 샤넬 매장 앞은 제품 구매를 위해 줄 서 있는 소비자들로 유독 붐볐다. 샤넬이 조만간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루이비통, 셀린느, 티파니 등이 판매가를 인상한 데 이어 샤넬도 오는 14일 가격을 올린다. 소비자 사이에서 '샤테크(샤넬+재테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샤넬은 투자 가치가 높은 브랜드로 꼽혀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른바 '오픈 런(OPEN RUN)' 진풍경도 펼쳐지고 있다. 오픈런이란 제품을 선점하기 위해 백화점 개장 전부터 줄을 섰다가 문이 열리자마자 매장으로 달려가는 광경을 가리킨다. 서울 중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엔 이날 오전 샤넬 매장을 방문하기 위한 이들이 수십 미터 장사진을 친 모습이 목격됐다. 
 
수입 브랜드들은 환율변동 반영, 제품 원가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을 이유로 매년 수차례씩 가격을 인상해 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완화되는 시점에 각종 브랜드가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서 '보복 소비'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복소비는 외부요인에 의해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루이비통의 경우 지난해 11월 전 세계 판매가를 인상한 데 이어 올해 3월 초 핸드백·지갑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3~5% 올렸다. 두 달 만인 지난 5일 또 기습적으로 평균 5~6%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셀린느도 이달 들어 일부 품목의 가격을 5~6%씩 인상했다. 티파니, 불가리, 롤렉스 등 예물로 인기가 많은 시계·보석 브랜드들도 최근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샤넬이 가장 최근 가격을 인상한 시기는 지난해 10월이다. 당시 인기 핸드백 상품군 판매가를 100만원정도 올렸다. 샤넬 측은 이번 국내 가격 인상과 관련해 공지나 발표를 하진 않았다. 업계는 샤넬의 글로벌 가격 조정 정책에 따라 일부 모델 가격이 7~17% 정도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샤넬의 가격 조정은 국내보다 앞서 이미 유럽에서 진행됐다. 미국 패션뷰티전문 매체 WWD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샤넬 가격 인상은 지난 7일 프랑스에서 시작됐으며 그밖의 다른 유럽 국가들은 11일 진행된다"며 "미국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이런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샤넬 측은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핸드백 정보 제공 웹사이트 펄스법은 양가죽 소재의 검정 샤넬 스퀘어 미니백이 2995달러(약 367만원)에서 3815달러(약 468만원)로 27.4% 오를 것으로 보이며 작은 사이즈의 클래식 플랩백은 24.5% 정도 뛸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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