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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발 확진 엿새만에 100명 돌파···"전파 차단 내일 골든타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초발환자로 여겨지는 경기 용인시 20대 환자가 확진된 지 엿새 만이다. 방역당국은 골든타임 내 숨은 감염자를 최대한 찾아내기 위해 카드·기지국 정보로 소재 확보에 나섰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할지도 논의 중이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10일 이태원이 속한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10일 이태원이 속한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13일까지 발병 늘 것”…2000명 여전히 추적
익명검사 등 힘입어 하루 진단검사량 두 배로

12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관련 감염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지난 6일 용인 20대 환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엿새 만에 관련 누적 환자가 100명을 돌파했다. 이중 서울에서 확인된 환자는 64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당국은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13일까지 발병하는 환자가 늘 것으로 보고 감염자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때 최대한 양성자를 발견해 조기 격리해야 추가 2, 3차 전파를 막을 수 있어서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클럽 방문자 약 2000명의 행방이 불분명하다. 4월 24일~5월 6일 이태원 5개 클럽(킹, 트렁크, 퀸, 힘, 소호)의 출입자 명부를 통해 파악한 방문자는 5517명으로 이 가운데 2405명은 연락이 닿아 검사를 받도록 직접 안내했다. 전화를 받지 않은 3112명 중 1130명에겐 문자를 발송했으며 불통인 1982명을 추적하고 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의 9일 오후 모습.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의 9일 오후 모습.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브리핑에서 “기지국 정보, 클럽 카드결제정보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용산경찰서에서도 추후 역학조사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전국적으로 구축한 8559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활용해 방문자를 찾고 있다. 윤 반장은 “이태원 클럽 출입자 중 카드정보나 기지국 정보를 통해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찰서 신속대응팀을 동원해 소재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일 오전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명단을 전수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자발적인 신고가 관건이다. 당국은 관련 대상자의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특정 클럽 방문자뿐 아니라 이태원 일대를 해당 기간 간 적이 있다면 증상과 관계없이 무료로 검사를 받게 하면서다. 감염지 특성상 신분 노출 우려가 따르는 걸 고려해 서울시에선 익명검사까지 도입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하루 진단검사 건수는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윤태호 반장은 “평일 기준 하루 5000~6000여 건 수준으로 진행되던 진단검사가 어제(11일) 하루 1만 20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된 건수는 7000여 건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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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끌어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검사 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수요를 파악해 워킹스루(도보식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의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의료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국도 이 같은 검사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하고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윤태호 반장은 “서울시의 익명검사를 다른 지자체에도 공통으로 적용할지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은 20~30대 젊은 연령층이 많고, 증상이 없거나 경미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감염확산의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가장 활발한 사람들이 감염되어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 전파시키는 치명적인 속성을 갖고 있다”며 “특히 80대 치명률이 20%가 넘는다. 고령층으로 전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검사에 응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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