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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태원 클럽 주변 기지국 접속 1만905명에 메시지 발송”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진 시기에 이태원 클럽 근처에 설치된 기지국 접속자 1만905명의 명단을 확보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찰청과 통신사의 협조를 통해 어제오늘 기지국 접속자 명단 전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지국 접속자 전원에게 이미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오후에 다시 한번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감염병과의 싸움은 속도전”이라며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 사이에 이태원 클럽 인근에 계셨던 분들은 신변 안전에 걱정하지 말고 조속히 자발적인 검체 검사를 받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첫 확진자 발생 일주일 만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다”며 “아직 감염원이 불분명하고 상황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제는 클럽에 다녀간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 동료 등 2차 감염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는 점”이라며 “아직 3차 감염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무증상 감염이 36%가 넘고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01명이 발생했다. 이 중에서 서울 확진자는 64명이다. 서울 외에서는 경기 23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 발생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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