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코로나 난리통에 등장한 '무솔리니 마스크'···이탈리아 발칵

베니토 무솔리니(왼쪽)과 아돌프 히틀러. 중앙포토

베니토 무솔리니(왼쪽)과 아돌프 히틀러. 중앙포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의 대명사인 베니토 무솔리니의 이미지가 새겨진 마스크가 출시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 인근의 한 업체에서 무솔리니의 얼굴이 새겨진 마스크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마스크는 무솔리니 기념품을 파는 극우 성향의 사이트에도 소개돼 있다고 전해졌다.
 
무솔리니는 1920~1940년대까지 이탈리아를 통치한 인물로 독일 나치의 아돌프 히틀러와 동맹을 맺었다. 현재 이탈리아에선 반(反)파시즘법을 만들어 파시즘을 두둔하거나 파시스트 정당의 부활을 시도하는 행위 등을 처벌하고 있다.
 
무솔리니 마스크 출시로 이탈리아 정치권은 논란에 휩싸였다. 이탈리아의 극우파 인사들은 무솔리니 마스크가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며 옹호하는 입장을 취했다.
 
반면 중도좌파 성향인 민주당은 즉각적인 생산 중단을 촉구했다. 빈첸초 다리엔초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사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일 가운데 무솔리니가 새겨진 마스크 판매가 가장 불쾌하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최근 이탈리아에서 정치적 혼란과 경기 침체로 인해 무솔리니를 재소환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의 영광을 찾으려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조사에선 무솔리니를 위대한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이탈리아 국민이 '5명 중 1명'이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