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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처럼 하고픈데…’ 유럽 축구 첩첩산중

마스크를 쓴 채 경기장에 들어서는 분데스리가 FC 쾰른 마르코 회거. [로이터=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채 경기장에 들어서는 분데스리가 FC 쾰른 마르코 회거. [로이터=연합뉴스]

 
2019~20시즌 잔여 일정 재개를 준비 중인 유럽 축구계가 ‘확진자’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리그 재개의 전제조건인 ‘선수단 방역 시스템’에 잇달아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

한국 대응 매뉴얼로 열심히 공부
재개 일정 잡았는데 확진자 속출

 
유럽 축구계는 요즘 K리그를 공부하느라 바쁘다. K리그가 ‘코로나 시대’ 프로축구 운영의 교과서 역할을 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의 연합체인 ‘월드리그 포럼’을 통해 4일 K리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받아 차분히 들여다보고 있다.  
 
세계 36개국이 K리그 생중계에 나선 건 단순히 방송 콘텐트 확보 만을 위해서가 아니다. K리그처럼 준비하면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으니 보고 배우자는 기대감이 저변에 깔렸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솔레 24 오레’는 10일 “지구촌 축구 팬이 유튜브로, 트위터로, 한국 프로축구 개막전 생중계를 지켜봤다. 축구 리그 재개를 원한다면 한국 모델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한국과 달리 유럽은 코로나19확산세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유럽 4대 리그인 스페인(프리메라리가)과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세리에A), 독일(분데스리가)에선 여전히 매일 수백~수천 명의 확진자가 쏟아진다.  
 
선수 감염 사례도 끊이지 않는다. 다음 달 초 개막을 준비 중인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10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언 소속 선수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시 다음 달 시즌 재개를 추진하던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헤낭 로지(22) 등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8일에는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에서 직원과 선수 3명씩, 6명의 감염자가 나와 구단이 발칵 뒤집혔다.
 
16일부터 무관중으로 시즌을 재개하려던 분데스리가는 등록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검사를 했다가 쓴맛을 봤다. 디나모 드레스덴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하는 등 1, 2부를 합쳐 10명이 넘는 선수가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는 일단 감염자가 나온 구단의 경기 일정만 2주씩 미룬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리그 재개를 앞둔 자국 축구 팬들의 우려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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