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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전 1분기에 美 월풀 제쳐…올해는 '세계 1위' 꿈 이룰까

 
LG전자가 올 1분기에 전 세계 가전업체중 장사를 가장 잘했다. 매출에서 세계 가전 1위인 미국 월풀(Whirlpool)을 제쳤고 특히 영업이익은 격차를 크게 벌렸다. LG전자가 연말까지 매출와 영업이익에서 월풀을 제치고 '가전 세계1위’에 오를지 주목된다. 
 
LG전자가 1분기에 세계 가전업체의 선두 주자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1분기에 세계 가전업체의 선두 주자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사진 LG전자]

 

LG, 1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월풀 제쳐   

1일 월풀은 1분기에 매출 43억2500만 달러(약 5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억6000만 달러(약 316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LG전자의 생활가전(H&A 본부)이 지난달 29일 내놓은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4180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이다. LG전자 생활가전 부문이 월풀보다 매출은 2000억원, 영업이익은 4300억원이 더 많은 셈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월풀은 6%지만, LG전자는 13.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놓고보면 LG전자는 2017년부터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LG전자의 매출은 그동안 월풀에 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1분기에도 매출에서 월풀을 제쳤지만 하반기(3~4분기)에 역전당했다. 월풀의 매출이 블랙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 등 미국의 전통적인 쇼핑주간이 몰려있는 연말에 부쩍 올라가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지난해 가전 매출은 21조5000억원, 월풀은 2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래도 2016년 LG전자의 가전 매출이 17조원으로 당시 월풀 매출(24조원)에 비해 크게 뒤졌던 것을 고려하면 최근 격차는 많이 줄어든 것이다.  
 
월풀은 1일 LG전자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 모두 뒤지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사진 월풀]

월풀은 1일 LG전자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 모두 뒤지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사진 월풀]

미국 가전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

LG전자가 월풀과 세계 가전 시장 1위를 놓고 겨루는 사이 삼성전자는 1분기에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제품을 팔았다. 전 세계 가전 시장 중 미국 시장 비중은 약 50%로 가장 크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조사 업체 트랙라인이 30일 발표한 올해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20.9%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1%포인트 늘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주요 가전 제품군이 압도적 1위를 달성하고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 점유율만 따지면 LG전자는 15.8%로 월풀(16.3%)에 이어 3위다. 하지만 LG전자 생활가전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소비자 가전(4500억원)보다 3000억원 정도 많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미국 가전시장에서 20.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분기에 미국 가전시장에서 20.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사진 삼성전자]

 

LG, 하반기에 월풀과 진검승부 예상   

LG전자가 세계 가전 시장 1위에 오르기 위해선 연말까지 월풀이나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 LG전자나 삼성전자는 에어컨 등 계절 가전이 상반기에 많이 팔리고 하반기에 실적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월풀은 블랙프라이데이 등에 강세여서 연말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패턴을 보인다. LG전자 최근 스타일러와 건조기 등 신가전 판매에서 선전하며 매출을 늘려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반면 월풀은 최근 몇 년간 매출이 23조원 안팎에서 정체돼 있다. 여기에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큰 변수가 있다. 코로나19 이후 회복될 수요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 LG전자와 월플의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LG전자의 우위가 확실시된다”면서도 “코로나19 회복 국면에 접어들 하반기에도 선전한다면 매출·영업이익에서 명실상부한 가전업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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