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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조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공공기관 부채

공공기관 전체가 지고 있는 빚이 지난해 525조원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21조원 넘게 급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부채가 빠르게 늘었다. 빚은 불어났지만 공공기관 임직원 수는 40만 명을 처음 넘어섰고 복리후생비로 9000억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다.
 

작년 한해에만 21조4000억원 늘어
한전 빚 증가액, 전체 3분의 2 차지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340개 기관의 정보를 공시했다. 2018년 503조7000억원이었던 공공기관 총부채는 지난해 52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만에 21조4000억원(4.2%) 불어났다. 기재부가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공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고액이다.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국전력이다. 지난해 한전의 부채는 128조7081억원이었다. 1년 전(114조1563억원)과 비교해 14조5518억원(12.7%) 급증했다. 한전이 신규 투자를 계속 확대하는 사이 전력 수요는 급감하면서 손실이 불어났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부채 증가액 중 3분의 2가량이 한전 때문이었다.
 
건보공단은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에 따라 보험금 지출이 늘면서 재무 건전성이 나빠졌다. 2017년 7조8526억원이었던 건보공단의 부채는 2018년 11조3351억원에 이어 지난해 12조3428억원으로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기관은 채용을 대거 늘렸다.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의 총 정원은 41만1000명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2만8000명(7.2%) 증가했다. 신규 채용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의 영향이다.
 
지난해 정규직에 가장 많은 연봉을 준 공공기관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었다. 연간 평균 보수가 1억1200만원을 넘었다. 정규직 평균 임금이 1억원 이상인 공공기관은 지난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투자공사(KIC) 등 12곳이었다. 공공 기관장 연봉 1위는 최희남 KIC 사장이었다. 지난해 4억5000만원을 받았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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