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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줍던 노인, 버려진 종이상자에 신분증 80여장 발견해 신고

[뉴스1]

[뉴스1]

 
폐지를 수집하던 노인이 신분증 80여장 담긴 상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2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께 북구 신용동 노상에서 60대 노인 A씨가 폐지를 줍다가 신분증 등이 담긴 종이상자를 발견했다.
 
상자에는 주민등록증 64장, 운전면허증 16장, 학생증 4장, 신용카드 19장과 함께 지갑 등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누군가 시민들의 지갑을 훔친 후 신분증 등을 버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문을 감식했다. 또 신분증을 잃어버린 당사자들에게 연락해 분실 경위와 신분증 도용 피해 여부 등을 파악했다.
 
분실자 대부분은 특정 지역 술집 등에서 잃어버렸다고 진술해, 술집 등 업소에서 오랫동안 보관하던 손님들의 신분증을 버린 것으로 추정됐다. 분실자 대부분이 신분증을 잃어버린 지 오래돼 업소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신분증 등을 유실물로 등록하고, 신분증이 노상에 버려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실물을 습득해 주인을 찾아주지 않았다면 ‘점유이탈 횡령’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며 “이번엔 피혐의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구체적이 피해 사례가 없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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