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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또 때린 홍준표 "단 두마디에 뇌물자백···당 기웃말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26일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정체불명의 부패 인사”라고 비판하는 등 연일 공격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는 니전투구(泥田鬪狗)의 장(場)에 들어가기가 싫지만, 당의 앞날을 위해서 부득이하다는 판단을 했다. 방관하는 자는 지도자가 되지 못한다는 충고도 한몫 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정체불명의 부패 인사가 더는 당을 농단하는 것은 단연코 반대한다”며 “(비대위 체제 전환을 확정할) 전국위원회 개최 여부를 지켜보고 다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했다. 통합당은 28일 당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의결할 예정이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홍 전 대표는 또 “더는 노욕으로 찌든 부패 인사가 당 언저리에 맴돌면서 개혁 운운하는 몰염치한 작태는 방치하지 않겠다”고 날을 세웠다. 1993년 4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에서 민주정의당 의원이던 김 전 위원장은 동화은행 뇌물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당시 검사로 있던 홍 전 대표는 이 사건을 맡은 함승희 주임검사 요청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 전 위원장을 심문해 자백을 받았다고 전날 폭로했다.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중앙포토]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중앙포토]

 
홍 전 대표는 이날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수사 당시 일화를 다시 꺼내들었다. 
 
“조사실에 들어가 보니 김종인 전 수석(전 경제수석비서관)은 상당히 긴장해 있었다. 나는 그에게 가인 김병로 선생 손자가 이런 짓을 하고도 거짓말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으냐? 더는 뻗대면 뇌물 액수가 더 크게 늘어날 건데 지금까지 추적한 것으로 끝내는 것이 어떠냐? 단 두 마디에 밤새 뻗대던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그렇게 하자고 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와서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런 사람이 더는 정치판에서 개혁 운운하며 노욕을 채우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부끄러움을 안다면 이제 그만 우리 당 언저리에 기웃거리지 마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카드로 거론되던 초기에는 찬성했다. 하지만 최근 김 전 위원장이 기자들에게 대권 도전 의사가 있는 홍 전 대표를 겨냥해 “지난 대선 낙선으로 시효가 끝났다”고 하자 이에 반발하며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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